야후 재팬의 질문답변 코너에 올라와 있는 "남자는 모두 건담인 겁니까?"라는 질문이 일웹
에서 화제랍니다. 일본의 IT 미디어에서 기사화까지 했더군요. 질문을 올린 사람은 남편이
건담을 좋아해서 곤혹스럽다는 여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이 여성분이 남편에게 '30대로 애니메이션 보는 걸 그만두면 어떠냐'고 했더니만, 질문자의
남편은 "건담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남자는 모두 건담. 나도 건담이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답니다. 그래서 부인이 또다른 친구(남자?)에게 "너는 건담이냐?"라고
물었더니만, 그 사람도 "그렇다. 나야말로 건담이다."라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친구분이로군요.)
그래서 이 여성분은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가르쳐달라는 취지로 질문을 올린 것 같은
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내가 건담이다'라는 것은 '건담 더블오'에서 주인공인
세츠나가 말한 유명한 대사죠. 이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변이 나왔고, 그중에서도 부인은
대사의 유래를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면서 남편의 취미를 너그럽게 이해해주라는 충고까지
해준 답변을 베스트 답변으로 채택했다고 합니다.
http://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0109822505
이게 바로 그 질문 답변의 원문 링크랍니다. 평상시 애니메이션에는 흥미가 없을 것 같았던
남편이 갑자기 건담을 보기 시작했으므로 놀라고 있으며, 남편분은 1살짜리 어린 아들과 놀
때에도 건담을 활용하고 있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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