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16화, 역시나 박력있는 연출이 인상적이더군요.

(그림 출처: 2ch)

진격의 거인 16화, 이번편에서는 엘런의 동기 훈련병들이 조사병단, 주둔병단, 헌병단 중에
어디에 지원할까 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많이 다루어졌습니다. (실험용으로 붙잡아두고 있던
거인 포로를 죽인 게 누구인지는 끝내 밝혀내지 못한 듯.) 미카사나 아르민은 이미 엘런이
있는 조사병단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굳힌 모양입니다만, 장을 비롯한 다른 동기들은 심경이
복잡합니다. 원래 조사병단에 들어가기로 생각했던 사람들도 그 끔찍한 전투를 치르고 나니
까 이제는 거인이라면 신물이 나는 것 같던데요.

그런 훈련병들 앞에서 엘빈 단장은 엘런 예거의 존재 덕분에 희망이 생겼다는 사실,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 엘런의 집 지하에 가면 거인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 하
지만 조사병단에 들어오면 몇년 이내에 죽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 등을 숨김 없이
다 털어놓고, 그래도 남을 사람만 남으라고 말합니다. 겁을 집어먹은 훈련병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떠나는 가운데 장을 비롯한 몇몇 친구들만 '무서워 무서워'하면서도 꿋꿋하게 버티
는 장면이 인상적이더군요. 일웹에서는 '신과 같은 연출!' '보면서 펑펑 울었다!' '모두 너무
멋졌다!'라고 팬들의 절찬이 쏟아졌죠.

(그림 출처: 2ch)

엘빈 단장은 다들 떠나는 가운데 무서움을 참고 끝까지 남은 조사병단 지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면서 그들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아르민과 미카사를 만난 엘런은, '장'을
비롯해 기대하지 않앗던 동기들 여러명이 조사병단에 들어온 걸 보고 놀라기도 합니다. 미카사
는 그런 엘런에게 '무슨 험한 꼴을 당하지 않았느냐'고 걱정스러운 듯 캐묻고, 건방진 '그 꼬마'
(리바이)를 언젠가 단단히 손봐주겠다는 듯 무서운 표정으로 벼릅니다. 그런 가운데 엘런은 마
르코가 죽었다는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더군요.

그렇게 새로 들어온 엘런의 동기들이 '자유의 날개'가 그려진 제복을 휘리릭~하고 멋지게 몸에
걸치는 장면도 정말 임팩트가 넘치는 연출이었습니다. 열성팬들은 여기서 또 한번 감동의 눈물
을 펑펑 쏟으며 '이렇게 감동적인 제복 착용 장면은 처음이다!' '신과 같은 연출이다!'라는 찬사
를 연발한 듯. 하지만 감동도 잠시. 장은 모든 사람들이 미카사처럼 엘런을 위해서라면 무조건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정론'을 말하면서, 엘런에게 '거인화 되었을 때 미카사를 공격한 게
사실이냐'고 이것저것 따져 묻기도 하더군요.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실하지 않은
'거인화된 엘런'만 믿고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게 굉장히 불안한 모양입니다.

(그림 출처: 2ch)

신참들이 그런 불안감을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가운데, 드디어 엘런과 동기들에게 있어서는
첫번째 '벽외 조사'가 시작됩니다. 문앞에서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조사병단을 어린 아이들
이 '멋지다'하며 지켜보는 걸 보고, 엘런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지 흐뭇해 하기도
하더군요. 시간이 되어 서서히 문이 열리고 조사병단이 앞으로 전진하는 열혈 넘치는 모습
에서 이야기는 엔딩. 엘빈 단장의 얼굴 작화가 정말로 박력이 넘쳤습니다. 여러가지로 힘이
넘치는 멋진 연출이 인상적인 한편이었던 것 같네요. 일웹에서는 변함없이 '신과 같은 에피
소드!' '신과 같은 명대사!' '신과 같은 연출!' '신과 같은 BGM!' '신과 같은 퀄리티!'하면서
팬들의 격찬이 일일이 거론하기도 힘들 만큼 한도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특히나 엘런에게 헌신적인 미카사나 아르민과는 입장이 완전히 다른, 장과 사샤 같은 동기
들이 무서움을 참고 조사병단에 지원하는 과정의 심리 묘사가 너무나 탁월했다면서, '감동
했다'는 의견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그중에서 '장'이 정말 멋지다면서 주가가 계속 급상승
하는 듯했습니다. 미카사, 엘런, 리바이 등에 비해, '장이 훨씬 인간적인 느낌이 들어서 감
정이입하기 좋다!'는 평도 보이더군요.

(그림 출처: 2ch)

이제 다음편에서 많은 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성형 거인'이 등장할 모양인데요. 일웹
에서는 저 거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난무하는 바람에 애니메이션만 보고 있던 사람들이 격노
하기도 한 듯합니다. 또한 그와는 별개로 '여성형 거인의 몸매가 에로하다, 하악하악!' '여성
형 거인의 가슴! 못참겠다!' '여성형 거인을 덮치고 싶다!' '여성형 거인의 능욕 동인지가 늘어
나는 소리가 들린다!'면서 벌써부터 흥분한(?) 듯한 신사들의 반응도 보이더군요. 다음편에서
여성형 거인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덧글

  • ㅇㅅㅇ 2013/07/29 09:34 # 삭제 답글

    음? 펑펑울만한 스토리였나 모르겠군요 ?

    그리고 여성형 거인을 덮치는 순간 발목 날아갈 각오는 해야할듯 합니다
    OR 쥐불놀이 마스터의 공격 !!
  • ㅇㅇ 2013/07/29 09:55 # 삭제 답글

    원작에서도 짧게 다뤘던 부분인데 애니에서는 적절한 오리지널 요소와 OST+연출로 정말 잘살렸죠.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은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 검투사 2013/07/29 10:02 # 답글

    크리스타가 남았으니 된 겁니다. -ㅅ-/ 애니야 뭐... 헌병대로 가라고 해요. 어차피...(스포일링 스톱!)
  • 별을찾는소년 2013/07/29 21:22 # 삭제

    우왕... 스포일러다~~스포일러가 여기 있다~~
  • 검투사 2013/07/29 10:03 # 답글

    그건 그렇고, 통속적인 스토리라면 한 반 이상 남았을 텐데 "다 빠져나가는" 장면이 역시... 이것이 왜 주목받는 작품인가를 보여준달까요. -ㅅ-
  • 어두침침 2013/07/29 18:22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 기대하던 장면이였는데, 제 머릿속 보정이 너무 높아서 그런지 저는 좀 미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명장면이란건 부인할 수 없겠군요.
  • 원삼장 2013/07/30 14:11 # 삭제 답글

    전 개인적으로 이번편의 장이 한말인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가...' 가 정말로 인상깊게 들리더군요.
    마르코가 장이 '현 상황에서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라는 말을 회상한다음.
    그걸 장이 스스로에게 되묻듯이 독백하는 장면에서 저도모르게 속에서 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 타미 2013/08/06 22:20 # 삭제 답글

    원작에선 사샤가 눈물 콧물 다흘리던데..(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식량이 없으니 돌아가질 못한다는..)
  • 닝겐 2014/08/23 20:38 # 삭제 답글

    여성형 거인은 자 지가 넗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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