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기 발브레이브, 담당 프로듀서의 인터뷰 기사 중에서

'혁명기 발브레이브'의 프로듀서가 밝히는 1기 그리고 2기의 새로운 움직임 (아니메아니메)

'혁명기 발브레이브'의 프로듀서인 '이케타니 히로미'씨와 '마루야마 히로오'씨의 인터뷰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기사에서는 이 작품이 실력파 제작진이 집결하여 제작한 고품질의
화제작으로, 많은 수수께끼를 남기면서 1기가 종료되었기 때문에 팬들이 10월부터 시작되
는 2기를 몹시 기다리는 중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장문의 인터뷰입니다만, 그
중에 몇가지만 뽑아서 소개해 보면 이렇습니다.

1. 오리지널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지만 보람도 있다. 제작자 자신도 만들어
나가면서 '이런 작품이다'라고 이해하거나 발견해 나가는 것이 매우 많다. 이번 작품은
누군가 한사람이 지향하는 바에 의지하기 보다는, 스탭 모두 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제시
해가면서 만들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뭐가 나올지 계산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2. 회의에서 정해진 사항도, 그림이 그려지고 소리가 들어가는 등 여러가지 공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되었을 때는 당초 상상했던 것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상
상했던 것과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재미있고 두근두근했으며, 그게 바로 오리지널 작품
의 묘미라고 생각한다.

3. (갑작스러운 죽음이 화제가 되었던 모 캐릭터에 대해) 겨우 캐릭터에게 애정을 느낄
만한 타이밍에 갑작스럽게 퇴장시킨다는 것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있었으나, '혁명기
발브레이브'라는 작품은 전쟁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며, 전쟁에서는 '죽음'이라는 것이
갑작스럽게 찾아오기도 하는 법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런 아픈 부분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다.

4. (중간에 나온 여러가지 얘기는 생략하고) 주인공 하루토는 제 1화에서 발브레이브와
의 만남에 의해 입장이 결정적으로 바뀌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과연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상황에 대해 리액션을 취하는 캐릭터였으나,
앞으로는 그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을 취하는 부분도 그릴 수 있으면 좋겠
다고 생각한다.

5. 1기에서 그리고 있는 것은 하루토의 '성장'이 아니라 '변화'이다. '교실 안의 평화로운
일상'에서는 말하자면 '좋은 놈'이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비정상적인 상황' (전쟁에서
파일럿이 되어 싸우는 것)에 빠졌을 때에는 그때까지의 판단 기준이 전혀 통하지 않게 되
는 완전히 다른 가치관에 노출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발브레이브 1기는 그런 혼란
한 상황 속에서 바뀌어 버린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였다.

6. 2기는 다시 시간이 지나서 머리가 정리된 상태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혼란에
빠져있었을 때 보다는 좀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나가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
런 의미에서 보면 2기에서는 '성장'의 측면이 드러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7. 발브레이브는 당초 연속 2쿨로 방영하고 싶다고 생각한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1기
최종화를 보고 '최종화라는 느낌이 약하다'라고 생각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에 대해
서는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분할 2쿨로 결정되었다고 하여 제 12화를 억지로
클라이맥스를 만들면 시리즈 전체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게 되므로 피하고 싶었다. 어디까
지나 전 2쿨 분량 속 하나의 통과점인 제 12화라는 점을 중시했다.

8. 방송국 프로듀서의 입장에서는 '매주 다음 방송을 즐긴다'는 점을 아주 소중히 여기고
있다. 삶이 아무리 힘들어도, 집에 돌아가면 TV에서 그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고 생각
하면서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어떤
입장의 시청자라고 해도, 오늘은 도대체 어떤 사건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나 불안을 품고
다음 방송을 기다리게 되는, '혁명기 발브레이브'를 그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다.

덧글

  • 오선지 2013/08/17 07:02 # 삭제 답글

    왜 등장인물들이(특히 쇼코가) 느닷없이 미친짓을 하는지 알것같네요.
    전쟁의 무서움을 보여주기위해 학생 전원을 PTSD에 걸린 정신이상자로 설정한거군요.
    이야 세상에나... 이렇게나 뻔뻔한 제작진이라니.. 예측불허의 전개는 원하지만
    예측불허의 기괴한 행동은 전혀 원하지 않는다는걸 언제 눈치챌런지..
  • 뭥미 2013/08/18 20:11 # 삭제 답글

    캐릭터들이 다 싸이코들 같음.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캐릭터가 있으면 가차없이 죽여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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