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프리큐어 29화, 마나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걸 본 요정 샤를. 어떻게든 마나를
도와주고 싶다면서, 다비를 스승으로 모시고(...) 인간으로 변신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
다. 샤를 뿐만 아니라, 다른 요정들도 마찬가지로 인간이 되고 싶어 하던데요. 처음에는
이상한 주전자(...)로 변신하는 등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하지만, 드디어 인간으로 변신에
성공하는 샤를, 라켈, 란스. 샤를은 마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아이로, 라켈은 초등학생
쯤 되는 남자아이로, 란스는 그보다 좀더 어려 보이는 남자아이로 변하는데 성공합니다.
라켈은 '장남'인 자기가 왜 샤를 보다 어리게 변신한 거냐고 이상하게 여기더군요.
요정들의 인간 모습은 각자의 파트너와 상당히 닮아서, 완전히 동생이라도 생긴 듯한 느
낌. 일웹에서는 '동인지가 늘어나는 소리가 들린다!'는 평도 나오더라고요. (덜덜)
인간으로 변신하는데 성공한 요정들은 각자 자신들의 파트너를 도와주려고 하는데요. 라
켈은 릿카를 도와주려 하지만, 릿카는 워낙 유능하여 도저히 도와줄 게 없을 정도입니다.
란스는 아리스에게 자장가를 불러주려다가 자기가 먼저 잠들고 마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셋중에서 가장 유능한 건 역시나 샤를. 마나의 학생회 업무를 잘 도와줄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 서류를 배달하는 일도 잘 수행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다가 하마터면 중요한 서류를 잃어버릴 뻔하는 해프닝도 겪게 되죠.
샤를이 다른 학교로 서류 배달을 간 사이, 마나네 학교에 지코츄가 등장합니다. 다른 요정
들은 모두 지코츄 괴물이 등장했음을 감지하고 각자의 파트너를 데리고 달려오지만, 샤를
은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바람에 지코츄를 감지하는 능력이 일시적으로 사라진 상태.
샤를이 없어서 변신하지 못하는 마나는 허둥지둥 샤를를 찾으러 달려가고, 그동안 나머지
친구들이 프리큐어로 변신하여 맞서 싸웁니다. 하지만 이번 지코츄는 얼굴이 '2개'인지라
양쪽을 동시에 정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 시간을 끄는 사이에 큐어 에이스는 변신 시간
이 다 되어 큰 위기를 맞이합니다.
아슬아슬한 순간에 샤를과 만나 변신하여 돌아온 큐어 하트. 이렇게 해서 큐어 하트, 다이아
몬드, 로제타, 소드 등 4명이 한쪽을 맡고, 큐어 에이스가 다른 한쪽 얼굴을 맡아 동시에 공격,
결국 지코츄를 무사히 정화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싸움이 끝나고 샤를은 자기가 잘못했다면서
괴로워합니다만, 마나는 그런 샤를을 위로합니다. 때마침 샤를이 서류 배달가는 도중에 도와
준 사람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러 찾아와, 마나는 샤를을 더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더군
요. 이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도카 아구리는 '이제 최후의 시련에 도전할 때가 왔다'라고
선언하는데...
이번편은 작화감독 '아오야마 미츠루'씨가 혼자서 원화를 담당하신 에피소드였는데요. 이분
그림체가 별로 귀엽지 않아서 좋은 에피소드를 망쳤다고 노골적으로 불평하는 사람도 없지
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보기에는 요정들의 인간화된 모습이 충분히 귀여워 보였네요.
또한 라켈이 개구리 모양의 모자를 물어뜯는 장면에서 개구리가 눈물 찔끔하는 장면도 무척
귀여웠죠. (므흣)
http://asahi.co.jp/precure/story/backnum_30.html
아참, 8월 25일에는 프리큐어 올스타즈NS 극장판 특별 방송이 있어서 한주 방송을 쉰다고
하고요. 제 30화는 9월 1일에 방송될 듯합니다. 프리큐어 일행의 '최후의 시련'을 한번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그 : 두근두근프리큐어
덧글
근데 이번화 예고가 안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지금까지 10년간 프리큐어보면서 예고 안나온적은 없었는데..
(내가받은파일이 잘못된건 아니겠지...)
개인적으로는 단순 인간화 만이 아닌 자신의 파트너로도 변신할 수 있으면 더 재밌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예를 들면 더블 마나라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