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라이트노벨의 안티팬들 의견중에 눈길을 끄는 것이

약간 여담성 얘기입니다만, 일웹에서 종종 인기 라이트노벨의 안티팬들 의견을 보다 보면...

'신자들이 아무리 찬양해봤자, 어차피 모에한 삽화 때문에 이렇게 인기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자극적인 일러스트 없이 글만 있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었을리 없다.'
'만약 삽화 때문에 인기가 있는 게 아니라면 왜 표지가 갈수록 노골적이 되어가겠느냐?'
'그러니 라이트노벨 작가들이 다른 일반 소설가들보다 글을 잘쓴다는 말은 하지 마라.'
'라이트노벨은 모에한 일러스트가 없다면, 그저 유치한 문장에 유치한 내용일 뿐이다.'
'솔직히 라이트노벨은 모에한 일러스트 보려고 사는 거잖아? 글은 그냥 덤이고 말이야.
'글을 못써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가 에로틱한 삽화를 많이 그려주면 인기작이 된다.'

... 라는 식의 의견이 은근히 자주 보이더라고요. 이에 대해서 팬들은...

'인기 라이트노벨들은 내용이 좋아서 삽화가 없었더라도 충분히 인기를 모았을 것이다.'

... 이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라이트노벨 작가의 문장력과 이야기 창작 능력 등을 구체적
으로 거론하면서 반박하거나, 한걸음 더 나아가 좀더 근본적으로...

'애초부터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 자체가 글과 모에한 그림을 함께 즐기라는 취지인데,
거기서 삽화가 없었더라면 하고 상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이다. 모에한 일러스트
는 엄연히 라이트 노벨의 중요한 일부분. 누가 저 인기영화에서 소리나 화면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처럼 인기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한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황당하겠
느냐?'

... 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라이트노벨의 인기가 과연 내용이 재미있
고 글을 잘 썼기 때문이냐, 아니면 모에한 일러스트에 압도적으로 의지해서 생긴 것이냐,
그것도 아니면 애초부터 양자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는 게 바로 라이트 노벨이
라는 장르의 특징인 것이냐... 이 문제도 정말 심심찮게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평소에 생각하셨던 바가 있으면 듣고 싶습니다.

덧글

  • 피그말리온 2013/08/21 23:01 # 답글

    내용은 별로인데 삽화 때문에 산다는 분들을 많이 보긴 한...
    개인적으로는 결국 만화랑 비슷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 ㅇㅇ 2013/08/21 23:03 # 삭제 답글

    라이트노벨이 대박나고 싶다면 삽화가로 니세미디를 고용하면 될겁니다ㅋㅋ
  • 벨제브브 2013/08/21 23:04 # 답글

    하치만 대선생께서 말씀하셨죠. 어차피 라노베는 내용보다는 일러스트라고...
  • SEI 2013/08/21 23:06 # 답글

    '니시오 이신 모노가타리 시리즈나, 소드 아트 온라인의 경우 삽화가 거의 없거나 모에를 노리는 책은 아니지요. 근데 읽으면 재밌어요.
    일러가 있으면 상상력에 도움은 주겠지만, 일러 없다고 내용이 재미없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또 약간 다르게 말하면, 내용 자체부터 모에를 노리고 출판한 책들은 일러가 없으면 인기몰이가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어디 중점 두고 나온 책이냐 따라서 일러의 관계도는 다른 것 같습니다.ㄲㄲ
  • 가이아드 2013/08/21 23:12 # 답글

    저도 아랫분의 의견이랑 같은 생각입니다.
    애초에 삽화+글 = 라이트노벨 인건데, 삽화로 인기를 얻었던 글로 인기를 얻었던 둘다 라이트노벨의 특성을 통해 얻은 인기죠.
    라이트노벨이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얻은 성과를, 다른것에 가져다 붙여 폄하하는건 대상의 단면만 보고 비판을 하는 모습이란것 밖에 안보입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작품성만이 인기와 절대적인 관계를 가지는건 아니니까요.
  • utoster 2013/08/21 23:09 # 답글

    솔직히, IS가 모에한 일러스트 삽화가 없었으면 인기가 있었을까요?
  • 쩌글링 2013/08/21 23:09 # 삭제 답글

    라이트노벨 시장이 거품이 많이 껴있긴 하죠.
    글을 잘쓰거나, 재미있게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거기서 거기인 작품도 있으니..
    라이트노벨만이 아니라 어디든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 ㅂㅈㄷㄱ쇼 2013/08/21 23:15 # 삭제 답글

    전반적으로는 라노벨은 삽화로 먹고사는 시장이긴 하죠.
    다만 개중에 그림이 데코레이션이 되게 하는 작가는 정말 역량있는 작가일것이고, 사실 그렇지 않은 작가도 있을거고요.
    품평에 대해선 개개인의 개성이 있으니 그걸 깔 필요는 없는거같습니다. 결국 하비장르는 즐기는 놈이 승리하는거니까요.
  • 바람이분다 2013/08/21 23:16 # 삭제 답글

    일러스트나 삽화가 어느정도 이목을 끄는 건 사실입니다. 처음 1권을 샀을때는 그렇죠.
    그렇지만 저같은 경우는 전체적으로 소설 완성도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경우라 아무리 일러스트가 뛰어나도 영 글러먹었(...)거나 뒷심이떨어지면 바로 처분합니다. 사람마다 어느 비중을 보느냐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다만, 일반적인 시선으로써 라이트노벨은 양산적이며 말그대로 일반소설보다 완성도나 내용의 탄탄함이떨어진다는 시선이 보편적입니다. 전 여기에 좀 동의하는 타입이고요.
  • 백수아브 2013/08/21 23:22 # 삭제 답글

    애초에 라이트노벨에서 글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는 공생공존하는 관계 입니다...
    일러스트가 아무리 뛰어나도 내용이 전혀 재미없으면 망함니다. 실제로 그런 라노베 넘쳐나구요...

    소설가 입장에서 일러스트 삽화의 중요한 역활은 이 책을 1권을 일단 구입하계 만들어서 읽계 구매욕구를 주는 목적의 매리트를 얻습니다...
    이계 별거 아닌것 같아도 중요한 요소인데 소설이 그럭저럭 재미가 있는데도 읽혀지지 않으면 히트할수있는 경쟁력이 있는 작품도 묻혀버리계되죠
    일러스트의 힘이 이런데에서 크계 발휘됩니다...그래서 라노베가 일러스트 다음으로 1권을 구입하계 만들려고 만든 장치가 일러스트 제왜하면 독특한 제목이죠...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는 이 라노베가 히트하면 애니메이션화가 될떄 이 삽화가 캐릭터 디자인원안이 됩니다...
    애니화 파워는 일러스트레이터 입장에서 무시못하는데 캐릭터 디자이너로서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지명도와 유명세를 타는 효과를 얻습니다...
    (그리 유명하지 않은 일러스트레이터가 담당했던 라노베 애니화로 유명해지는 일러스트레이터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출판사도 라이트노벨은 소설이랑 다르계 만화책 원작이 고갈된 애니업계에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원작 보급원으로 키운 장르 입니다...
    (10년전 쯤에 라이트노벨 공모전에 대해서 말할때 출판사측에서 실제했던 발언)

    즉 소설과 일러스트를 합쳐서 서로 상부상조 하는 관계를 가지는 하나의 장르가 라이트노벨인데 그걸 따로 분리해서 까는것도 우습네요...
  • 함월 2013/08/21 23:40 # 답글

    삽화가 없었더라도 인기있는 라노베는 존재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라노베에 삽화가 존재하고 있는 이상, 삽화와 라노베의 인기를 분리해서 생각할 이유는 없겠지요.
  • sia06 2013/08/21 23:40 # 답글

    솔직히 처음 흥미를 끄는건 일러스트의 힘이 좀 더 있다고 봅니다.

    일단 저는 내용이 흥미롭더라도 일러스트가 구리면 좀 손이 안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다만 정말 재밌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런 작품들은 일러가 구리든 없든 상관없이 읽었을거 같아요.

    문제는 어떻게 그 작품을 만나게 되느냐겠지만
  • dee4 2013/08/21 23:43 # 삭제 답글

    인기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있는데, 실재로 아이돌이나 한창 인기있는 배우를 써서 흥행을 한 영화들은 많이 있죠. 이런 작품에 대해 만약 다른 평범한 배우로 했으면 스토리나 연출의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이었기 때문에 실패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잘못된 의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안티들은 라이트노벨을 그 자체로 비판하기 보다는 삽화를 제외한 그 내용부분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삽화는 라이트노벨에서 뺄 수 없는 부분이니까, 라는 식의 반박은 조금 적절치 못해 보이는군요. 역시 안티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은 인기 라이트노벨들은 충분히 글들만으로도 재미있다고 설명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모에나 에로틱한 삽화 덕분이라고 하지만 그런 캐릭터와 상황을 만들어 낸 것은 역시 작가이며, 만약 그것이 독자들에게 인기가 있다면 그것은 작가의 공이며 작품의 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론 제가 보기에는 과도한 팬이나 안티 모두 자신의 취향이나 생각 속에 빠져있는 느낌이 들어 양측다 과도한 비판이나 옹호는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 ㅁㅁ 2013/08/21 23:53 # 삭제 답글

    처음에 일러스트가 관심을 가지게 합니다. 근데 저는 그 이후에 글이 재미없으면 더 안사요. 일러스트는 처음에 관심을 끌고, 캐릭터의 매력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해요. (일러스트의 퀄리티가 떨어질 경우 역효과겠지만)

    사람들이 라이트노벨을 단순히 일러스트 때문에 사는건 아니라고 봐요. 단순히 일러스트 때문에 사는거라면 그냥 일러북을 사겠죠.

    일러스트로 끼워넣으면서 재미없는 게임 앱 들은 망했다고 들었네요.(그냥 주워들은 얘기라 딱히 근거는 없지만)
  • 고독사랑 2013/08/22 00:04 # 삭제 답글

    라노벨에 삽화는 중요하져,일러의 위력은 책을 호기심에 1권을 사게하는힘,,책을 봐야 재밌는지 알고 계속 사게돼져,,특히 초반부분 1,2권 스토리가 탄탄해도 그림체가 별로라,, 사라져간 비운의 작품이 많이 있으니,,
    그런면에서 특히 금서목록은 참대단하다는..1권의 일러를 보자면,,일러만 보자면,,1권완결로 종결되었을수도 있는데,,
  • 하늘가람 2013/08/22 00:07 # 삭제 답글

    일러스트가 인기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건 맞긴 한데, 그 인기를지속하는 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봅니다. 일러스트를 보고 1권을 사는 경우는 많지만, 일러스트만 보고 2권도 사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1권을 읽은 후 내용이라든가 캐릭터라든가, 일러스트 외에 독자를 유인할 만한 요인이 있을 때 비로소 2권 이후도 팔리게 되는 것 같더군요.

    사실 캐릭터의 매력 때문에 후속권을 사는 것에 대해서 "일러스트 때문에 산다."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만, 그러한 캐릭터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가 함께 만들어내는 것인 만큼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라고 봐야죠. 단. 라노벨이라는 장르 자체가 일러스트 때문에 과대 평가되는 경향은 확실히 있다고 봅니다. 정말 좋은 작품들에는 별로 관계 없는 이야기지만, 어중간한 작품들 같은 경우 일러스트 없이 나왔다면 어설프다고 평가 받을 만한 작품들이 꽤 보이더군요.

    근데 애초에 라노벨은 딱히 문학성을 염두에 두고 쓰여지는 소설들은 아닌 만큼 이런 논란은 크게 의미가 없지 않나 싶네요. 너무 과대평가만 하지 않는다면, 문장이 어설프건 개연성이 부족하건 본인만 재밌게 읽으면 장땡이 아닌가 싶습니다. 달빠들처럼 나스 키노코의 소설은 문학이네 아니네 이러지만 않으면 되는 거겠지요.
  • 붉은박쥐 2013/08/22 01:05 # 답글

    삽화보고 사는 사람도 있고 글 보고 사는 사람도 있고 둘 다 보고 사는 사람도 있고 다 다른 거지 거기에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 수가 있나요.
  • z 2013/08/22 01:13 # 삭제 답글

    그런데 사실 삽화의 힘은 강력하고 라노벨을 사게만드는 이유가 되기도 하겠지만 일러스트 몇장보겠다고 그돈주고 책을 산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이것도 문학인데 유치한 오타쿠소설 같은 선입견을 갖고 보는건 잘못된 모습같네요.
  • ⓧA셀 2013/08/22 06:14 # 답글

    일러스트도 소설 본문도 결국 한가지 목적을 위해 만들어지는 거죠. '캐릭터'를 얼마나 매력있고 정감가게, 그러니까 소비자, 독자로 하여금 내 곁에 두고 싶게 만들어내느냐 하는 그 목적이요.
    그래서 외모가 중요한 캐릭터라면 일러스트의 역할이 매우 클 것이고, 행동이나 대사에서 매력이 드러나는 캐릭터라면 일러스트는 그저 캐릭터산업 전개를 위한 보조도구에 불과하겠죠.
  • Dante 2013/08/22 09:20 # 답글

    '라노베를 재밌게 쓰는 방법'을 읽는 독자로서..일러빨이라고 하면 작가가 얼마나 좌절할지 상상이 갑니다 허허..
  • 어두침침 2013/08/22 10:06 # 삭제 답글

    윗분들 말대로 일러스트&제목이 최초 접근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는데에는 동의합니다(당장 저도 그러니까). 다만, 재미가 없는데도 계속 읽게 될까...라는 점에서는 글쎄요.
    확실히 '평균적으로' 소설가들보다 글을 잘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예외는 항상 있죠)
    일러스트라는건 소설에서 글로서 묘사해야할 것을 그림으로서 한번에 전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독자에게 전달하기가 소설보다 쉽고, 반대로 말하자면 일반 소설보다는 조금 글솜씨가 후달리더라도 커버 가능하다-라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그러면 전체평균은 낮아지게 된달까...
    하지만 활성화 에너지가 낮아지는거지 반응 엔탈피가 변하는건 아니니까요. 다만 촉매랄까.. 실력없으면 인기없다는건 동일한듯 보입니다.(뭔소리하는거냐 나.)
  • rumic71 2013/08/22 16:32 # 답글

    일러스트가 수준미달인 작품도 꽤 많습니다. 그런 경우는 내용만으로 쇼부 치는 거죠.
  • 젠카 2013/08/22 17:08 # 답글

    삽화는 라노베의 정체성 중 하나라고 봅니다. 물론 삽화가 거의 없다시피한 라노베도 존재하고 역할이 미미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라이트노벨에서 삽화와 글은 공생관계라고 할까요, 그 둘을 굳이 떼어내려는 시도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만...
  • 젠카 2013/08/22 17:10 #

    첨부하자면 어느 한 쪽이 부족한 경우 도와주는 역할까지도 한다고 봅니다. 물론 전통적인 의미에서 소설이란 입장에서 본다면 이건 어쩌면 반칙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하나의 현상으로 흥미로운 건 사실이죠.
  • 히즈미 2013/08/23 02:40 # 삭제 답글

    확실히 IS라던가 몇몇 작품은 일러스트와 캐릭터, 애니화의 영향으로 잘 팔리지만 실제론 그닥 재미없는 것들도 꽤 있죠.
    하지만 반대로 니시오 이신의 작품이라던가, 일부는 삽화 없이도 재미있게 볼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삽화는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의미고 내용이 중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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