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유라' 관련 사토 준이치 감독의 인터뷰 기사

타마유라 : 공감할 수 있는 그리움을 사토 준이치 감독 말하다 (MANTAN-WEB 기사)

요즘 방영중인 애니메이션 '타마유라 모어그레시브'의 사토 준이치 감독 인터뷰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사토 감독은 과거 'ARIA' 애니메이션을 언급하면서, 'ARIA'도 '타마유라'
도 악의가 전혀 없는 세계에서, 시청자가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유의
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중고등학생은 자극이 강한 작품을 원하는 경향이
있으나, 여러가지 세계를 경험한 사회인 가운데 일부는 오히려 깨끗한 이야기를 바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만든 작품이라는 거죠.

물론 기복이 없는 그런 깨끗한 이야기를 만들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공감할 수 있는
그리움'을 키워드로 하여, ('베네치아'처럼 외국 지방이 아니라) 일본에서 갈 수 있는 장
소를 물색하여 바다가 있고 단선 철도가 달리고 있는 지역을 후보로 약 20군데 가운데에
서 타케하라를 골라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토 감독은 이어서 1기는 주역
캐릭터 4명 각각에게 초점을 맞췄으나, 2기에서는 주인공 후우에게 축선을 되돌려, '후우
와 아버지' '후우와 친구'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도 하신 모양입니다.
매화마다 '좀더 최종화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할 수 없을까'하는 고민도 많이 하시는 듯.

사진부에 들어오는 신 캐릭터를 선배로 설정한 이유는, 후배로 하면 후우가 똑부러지게
목표를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나오게 되어 느긋한 분위기가 사라져 버릴 위험성
(?)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대신에 신 캐릭터의 위치를 '선배인데 부원'으로 잡아주면,
후우는 '후배인데 부장'이 되기 때문에, 어느 쪽도 견고하지 못한 듯한 기분이 들고 작품
분위기에 딱 맞는다는 거죠. 앞으로는 후우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잘 모르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고, 그것을 축으로 하여 한층 성장하는 내용이 나온다고
하는데요.

사토 감독은 '누군가를 잃어도 그 사람을 알 기회는 있는 법이며, 가까운 사람을 잃은 슬픔
을 뛰어넘어 도달한 곳에 있는 것을 그리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하신 듯. 또한 후우가 3학년
으로 진급하여 졸업할 떄까지의 이야기를 실제로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하신
모양입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역시나 '타마유라'는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ARIA 같은 분
위기의 작품'을 염두에 두고 만든 애니메이션이었나 봅니다.)

덧글

  • sephiroth 2013/08/30 14:57 # 삭제 답글

    마지막에 훌륭한 사진작가로 성장한 후ㅡ뇽이 나와준다면 울 자신이 있습니다
  • 하늘가람 2013/08/30 15:06 # 삭제 답글

    사토 감독의 말처럼, 요즘 작품들을 보면 누가 더 자극적인가를 두고 내기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그런 시기에 ARIA나 타마유라 같은 작품은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작품들은 생각보다 실적이 꾸준한 편이라는 점도 치유계의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고요.
  • sephiroth 2013/08/31 01:29 # 삭제

    어떻게 보면.. 누가 더 치유적으로 자극적인가를 겨루고 있는 거군요!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4761626
10290
35474380

놀이터 안내판

본 블로그는 완전히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며, 홍보성 게시물은 영리나 비영리를 불문하고 즉시 삭제됩니다. 본 블로그에서 개인적 감상 및 리뷰 작성을 위해 인용된 글이나 이미지 등의 저작권은 모두 원저작자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 인용을 통해 어떤 경제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요청이 있을 시 즉각 삭제합니다. 본 블로그의 게시물 중에서 독자적으로 창작한 내용들은 출처를 밝히시고 문맥 등을 마음대로 바꾸지 않는 한, 전부 또는 일부를 자유롭게 인용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텍스트를 그대로 복사해 가실 경우에는 출처로 링크를 꼭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2ch에서 가져온 사진이나 그림등은 저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퍼가셔도 이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