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젠 메이든 11화,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공중에 떠 있는 커다란 시계가 열쇠라는
사실을 알아내긴 했는데 과연 저 시계를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지 고민하는 일행. 카나리아는
'감은 세계의 쥰'을 찾아야 한다면서 먼저 떠나버리고, 소우세이세키는 스이세이세키와 둘이
서라면 저 시계를 움직일 수 있을 거라면서 은근슬쩍 스이긴토가 빼앗은 로자 미스티카를 돌
려 달라고 압박을 가합니다. 스이긴토는 내주지 않겠다면서 버티다가, 소우세이세키가 '시계
가 움직이면 로자 미스티카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하자 겨우 동의하더군요.
이렇게 해서 깨어난 스이세이세키는 소우세이세키와 감동의 재회. 훈훈한 자매 백합(!)을 연
출합니다. 스이세이세키가 너무나 귀엽다면서 팬들이 뜨겁게 열광하던데요. 소우세이세키는
자신이 로자 미스티카를 스이긴토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숨기고, 스이세이세키한
테는 언제까지나 함께 있겠다는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지켜보던 팬 중에는 그 약속이 너무
나도 슬퍼서 눈물을 펑펑 쏟은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매번 그렇듯이, 정말인지 아닌지
는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만... orz)





스이세이세키와 소우세이세키의 노력으로 시계는 움직이기 시작하지만, 키라키쇼는 여전히
미련을 못버리고 얀데레처럼 재등장. 완전히 분위기를 호러 영화처럼 만들어 버립니다. 어떻
게든 쥰을 자신의 마스터로 삼고 싶은 모양인데요. 하지만 쥰이 딱 잘라서 '나는 네 마스터가
아니다. 나는 네가 필요없다.'고 말해 버리자, 키라키쇼는 괴로워하면서 '으아악'하고 비명을
지르다가, 그대로 터져(?)버리더군요. 일웹에서는 '키라키쇼 분해서 죽다' '우동 면발의 폭발'
(...)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감은 세계의 쥰은 카나리아와 함께, 히나이치고
의 로자 미스티카가 지켜주고 있던 신쿠의 진짜 몸통을 발견합니다.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슬아슬하게 조금 남아있던, 신쿠가 '감지 않은 쥰'이 만든
임시 몸체에 머물 수 있는 제한 시간이 금방 다 되어버립니다. 당장 박살이 나는 신쿠. 신쿠의
머리가 뚝 떨어지는 모습이 상당히 무섭더군요. 그리고 스이긴토는 약속을 지켜서 로자 미스
티카를 돌려달라고 요구합니다. 소우세이세키가 그런 약속을 한 줄은 꿈에도 몰랐던 스이세이
세키는 멘붕. 언제까지나 함께 있겠다는 약속은 거짓말이었느냐면서 슬프게 절규합니다. 스이
세이세키와 쥰이 각자 절망에 빠진 가운데 이야기는 엔딩. 다음편에서 이 상황이 어떻게 수습
될지 지켜봐야 겠네요.

엔드 카드 일러스트의 스이긴토 그림도 참 멋졌습니다.
태그 : 로젠메이든
덧글
얼핏 보고 브리키? 라고 생각햇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