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패션잡지에 소개된 '반짝반짝 부녀자'라는 개념이 논란?

(사진 출처: 2ch)

'반짝반짝 부녀자'란 게 뭐야? (일본 J-CAST 뉴스 기사 보기)

인기 패션잡지 '멘즈논노' 10월호 (지난 9월 10일 발매)에서 소개된 이른바 '부녀자'에 대한
기사가 논란이라고 합니다. 잡지에서는 '반짝반짝 부녀자' (キラキラ腐女子)라는 독특한 개
념을 소개했다고 하는데요. '요즘 유행하는 여자 15타입' 가운데 하나로 소개되었으며, 당시
이미지 일러스트도 상당히 잘 꾸미고 귀여운 여자 아이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반짝반짝 부
녀자'에 대한 설명 또한...

* 밝고 교제에도 능하다
* 보통 여자아이와 다르지 않다
* 요즘 유행하는 패션
* 때때로 갸루(ギャル)도 있다
* 코믹마켓이나 니코동 이벤트에 남자 친구와 함께 출몰
* 좋아하는 남성 유명인은 미즈시마 히로
* 곧 공개될 영화 '흑집사'를 기대하고 있다


... 등인지라, 흔히 생각하는 '부녀자'에 대한 이미지와 다르지 않느냐는 평이 일웹에서 나오
고 있는 모양입니다. 당시에는 별로 화제가 되지 않았는데, 10월에 들어와서 저 잡지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바람에 큰 논란이 벌어졌다고 하네요. 기사에 따르면 '이게 뭐냐?' '아
니, 이런 부녀자가 세상에 어딨냐?'라고 황당해 하는 의견이 많은 모양입니다.

특히나 잡지 기사에서 '반짝반짝 부녀자'로 자처하며 인터뷰를 한 여성이 '테니프리의 시텐
호우지군의 상품이 집에 잔뜩 있어요'고 대답한 것을 두고, 시텐호우지는 학교 이름이지 캐
릭터 이름이 아니라면서 황당해 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J-CAST에서 인용한 '진짜 부녀자'들은 '여기서 말하는 반짝반짝 부녀자가 부녀자가 아닌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인기니까, 거기에 슬쩍 얹혀가려는 사람이다'
'남자 친구와 이벤트에 가는 것도 있을 수 없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동성 친구와 이
벤트에 가는 편이 더 즐겁다' '부녀자라면 기본 오타쿠 활동에 돈을 많이 쓰니 옷이나 메이
크에는 별로 돈을 안 들인다' '진짜 부녀자라면 흑집사 실사화에 낙담한 사람이 많을 거다'
등 기사에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듯한데요.

또한 J-CAST 기사에 따르면, '부녀자'의 개념에 대한 오해는 이전부터 만연하고 있었으며,
작년 5월에는 여배우 키타가와 케이코씨가 '부녀자를 향한 제 1보를 내딛었다'고 잡지 인터
뷰에서 고백하기도 했으나, 이는 다카라즈카 가극에 열중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었
으며, '부녀자'의 개념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발언으로 밝혀지기도 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종종 기자가 잘 모르고 '부녀자'와 '오타쿠'의 개념을 오해하고 기사를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 더 나아가 '저 사람, 스스로 오타쿠라고 자처하는데 정말 오타쿠가 맞기는
하냐? 그냥 한번 튀고 싶거나 오타쿠들에게 관심 끌려고 저러는 거 아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걸 본 기억이 나는데요.

이런 기사를 보거나 저런 지적을 접하고 나면 새삼 '오타쿠란 무엇인가?' '부녀자란 무엇인가?'
'여기서 말하는 오타쿠나 부녀자는 진짜 오타쿠 또는 부녀자인가?'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니
까요. 역시나 답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겠죠? orz

덧글

  • 약간은 2013/10/09 16:01 # 삭제 답글

    앞의 세개라면 없진않죠 부녀자만의 얘긴아니고... 오덕중에서도 의상신경 많이쓰고 사교성 좋은 사람은 꽤 많습니다
    근데 그 이후는 아무래도 실존가능성이...;
    설령 남친이 있다쳐도 코믹마켓에 같이 데리고 갈 남친은;;
  • やみ 2013/10/09 16:45 # 답글

    에. ...남친이랑 성우 이벤에 니코계 콘서트까지 갔다왔던 부녀자 여기 하나 추가(...)요 ㅋ
    저는 아니지만, 주변 부녀자(...흡)분들 보면 일단 굉장히 예쁘시고, 굉장히 잘 꾸미고 다니세요. 화장품과 옷에 들이는 돈, 덕질하는 돈 보다 적지 않습니다.(...)
    오타쿠, 부녀자에 대한 ..특히 외모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그 분들이 평상시에는 자기 취미를 여기저기 밝히고 다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오타쿠, 부녀자에 대한 인상은 매스컴에서 일부 독특한(...) 외모와 취향의 사람들을 자꾸 비춰주기 때문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 주변의 부녀자, 오타쿠 취미의 분들은 70% 이상 '잘꾸미고 다니는 귀여운 아이'가 맞아요. 제 주변이 특이한걸까요. :D
  • s 2013/10/09 17:03 # 삭제 답글

    일단 부녀자와 여성 오타쿠와 단순히 만화를 좋아하는 여성은 엄연히 다릅니다. 이 얘기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네요;
    문제시 되는 건 의미도 제대로 모르면서 여성향 만화를 보면 무조건 부녀자라고 단정한다던가,
    어쩌다 한 두 권 만화책을 읽는 라이트한 팬이 스스로를 오타쿠를 자청한다던가 하는 일이 꽤나 빈번히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만화 같은 거 전혀 안보더라도 꾀죄죄한(...) 패션의 비사교적인 일반인도 있으며,
    제 친구처럼 남자친구에게 오타쿠 커밍아웃은 하더라도 필사적으로 동인녀인 것 만큼은 숨기는(...) 부녀자도 있지요.

    단; 위에 덧글 다신 분처럼 제 주변의 분들(남녀 모두) 전형적인 오타쿠의 특성을 가진 분들은 안계십니다만...
  • 2013/10/09 19:07 # 삭제 답글

    만화 전공이라서 주위에 오덕들이 당연많은데 부녀자들 꽤 이쁜사람들 많은데
  • ㄽㅇ 2013/10/09 19:50 # 삭제 답글

    부녀자도 부녀자 나름이죠.
    밖에서는 사교성 좋고 예쁘게 꾸미고 다니는 분들도 많아요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고요 반반이죠 ...
  • 6678 2013/10/09 19:59 # 삭제 답글

    제가 아는 부녀자들은 오타쿠의 연장선상 같은 느낌이라
    그냥 평범하던데
    뭔가 부녀자에 대한 안 좋은 고정관념들이 있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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