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HJ 문고의 편집자, 최근 판타지 작품의 유행이 에픽 판타지로 이행중?

https://twitter.com/HJ_Ashigara/statuses/386820705389510658
https://twitter.com/HJ_Ashigara/statuses/386822115741036545
https://twitter.com/HJ_Ashigara/statuses/386829736598441984

HJ 문고의 라이트노벨 편집자 한분이 며칠 전에 트위터에 올린 글이 발굴되어 화제더군
요. 내용인즉, 일본에서 최근 판타지 작품의 유행이 '나 강해!' (俺TUEEEE, 이른바 '짱센
주인공'이 나오는 판타지물)로부터 '전기물'(戦記物) 또는 양자의 복합으로 옮겨가고 있
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건데요.

저 편집자분의 설명에 따르면, 판타지에는 '히로익 판타지', '에픽 판타지', '다크 판타지'
등의 하위 장르가 있어서 서로 돌아가면서 유행하곤 한답니다. 그런 관점에서 최근에는
'히로익 판타지'에서 '에픽 판타지'로 유행이 넘어가고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에픽 판타지 다음에는 다크 판타지의 시대가 오는 것인가 하는 예
상도 하셨더군요.

[ 짱센 캐릭터가 주인공 => 짱센 캐릭터가 잔뜩 나오면 멋지지 않아? => 그중에서도 여기
이 안티 히어로 같은 캐릭터가 멋지지 않아? => 역시 정통파가 좋지 않아? ]

위와 같은 설명도 올라와 있던데요. 저게 혹시 히로익 판타지 => 에픽 판타지 => 다크 판
타지 => 히로익 판타지로의 순환을 설명한 걸까요? 흥미로운 설명이네요. 이런 순환설은
사실 20년쯤 전에 하비 재팬에서 간행된 'RPG 매거진'의 권두 판타지 특집에서 제창되었
던 거라고 합니다.

라이트노벨 편집자로서는 앞으로 찾아올 하위 장르의 유행을 미리 파악하는 점, 그리고
유행하는 장르와 라이트노벨 다운 표현 방식을 어떻게 조화시켜 독자에게 재미를 줄지
하는 점 등이 고민스러운 모양입니다. 특히나 '다크 판타지'라는 장르와 라이트노벨은
아무래도 상성이 나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나중에 정말로 다크 판타지
장르가 유행하게 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시는 듯합니다.

역시나 편집자라는 직업은 역시나 유행을 미리미리 읽고 고민해야 하는 직업이로군요.

덧글

  • rumic71 2013/10/13 15:32 # 답글

    라노베에도 칙칙한 게 찾아보면 꽤 있어요. 단 화제는 모을지언정 인기는 못 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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