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게임 비용 때문에 '불심검문'으로 여성을 협박한 경찰관 (IT 미디어 기사 보기)
일본에서 소셜 게임에 푹 빠져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 경찰관이 어떤 여성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려다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효고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요. 문제의 경찰관은 만 44세의 순사부장(경사)으로, 경찰관이었던
아버지를 동경하여 경찰관이 된 성실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답니다. 체포후 '자신이 낡은 타입의 인간이
되는 것 같았다' '한계를 느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변해갈 수 없었다' '퇴직도 생각했다'
라고 진술했다는군요.
이렇게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신격의 바하무트'라는 게임이었다고 합
니다. 기본 요금은 무료이지만 과금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이나 강
한 카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관은 지난 2월부터 게임을 시작하여 점점 더 많은 돈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게임을 통해 아는 사람이 생겼다. 모두 함께 목표를 향해 게임을 해
나가는 것이 즐거웠다.'는 것이 그 경찰관이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
신을 차려봤더니 과금 총액이 무려 50만엔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6월 한달에만 20만엔을 썼
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경제적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던 경찰관은 지난 6월 10일, 순찰중에 왕래가 적은
길에 정차해 있는 자동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수상한 차량'이라고 판단하여 불심 검문을
하고, 차내에 있는 여성에게 면허증의 제시를 요구했으며, 주소 등의 개인 정보를 물었다는
데요. 다음날, 이 경찰관은 문득 '아, 이거 써먹을 수 있겠다'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떠올리
면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길로 빠져 버렸답니다. 자신이 불심 검문을 한 여성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자는 발상을 했던 거죠. 그래서 6월 하순에는 협박장을 썼고 검문을 통해 알아둔
주소로 향하려고 했지만, 경찰관이라는 입장을 고려하여 망설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돈이 필요한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아, 결국 공휴일인 7월 3일에 동거중인 교제 상대
에게 '일하러 다녀오겠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을 나섰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의 집을 찾아
가 '당신이 경찰관에게 심문 당하는 장면을 녹화해 두었는데 사지 않겠는가?'라는 내용의 협
박장을 여성의 집 부지 내에 있는 자동차에 두고 떠났답니다. 그 여성은 협박장을 보고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했다는데요. 수사선상에 문제의 경찰관이 떠오르는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7월 14일, 경찰은 공갈 미수 혐의로 문제의 경찰관을 체포했는데, 이때
경찰관은 (문제의 여성한테서 연락이 없자) 두번째 협박장을 작성하는 도중이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문제의 경찰관을 기소하면서, '불심검문을 통해 안 개인정보를 악용한 비열한 범행'이
라고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하는데요. 변호인측은 '반성하고 있으며 이미 징계 면직이
되었다'는 이유로 집행 유예 판결을 요구했답니다. 이에 판사는 9월 24일에 '경찰에 대한 국민
의 신뢰를 해쳤다'고 지적하면서, '게임 때문에 돈이 궁했다는 동기에 정상 참작할 점은 없다'
는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하네요. 피고인 경찰관은 당일 항소했답니다.
항소심은 아직 진행중인가 보더군요. 소셜 게임 과금... 정말 무섭습니다.
일본에서 소셜 게임에 푹 빠져 지나치게 많은 돈을 쓴 경찰관이 어떤 여성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려다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본 효고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는데요. 문제의 경찰관은 만 44세의 순사부장(경사)으로, 경찰관이었던
아버지를 동경하여 경찰관이 된 성실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었답니다. 체포후 '자신이 낡은 타입의 인간이
되는 것 같았다' '한계를 느꼈다' '시대의 변화에 맞춰 변해갈 수 없었다' '퇴직도 생각했다'
라고 진술했다는군요.
이렇게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신격의 바하무트'라는 게임이었다고 합
니다. 기본 요금은 무료이지만 과금하면 게임을 유리하게 진행하는데 필요한 아이템이나 강
한 카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경찰관은 지난 2월부터 게임을 시작하여 점점 더 많은 돈을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게임을 통해 아는 사람이 생겼다. 모두 함께 목표를 향해 게임을 해
나가는 것이 즐거웠다.'는 것이 그 경찰관이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
신을 차려봤더니 과금 총액이 무려 50만엔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6월 한달에만 20만엔을 썼
다고 합니다.
그 바람에 경제적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던 경찰관은 지난 6월 10일, 순찰중에 왕래가 적은
길에 정차해 있는 자동차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수상한 차량'이라고 판단하여 불심 검문을
하고, 차내에 있는 여성에게 면허증의 제시를 요구했으며, 주소 등의 개인 정보를 물었다는
데요. 다음날, 이 경찰관은 문득 '아, 이거 써먹을 수 있겠다'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떠올리
면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의 길로 빠져 버렸답니다. 자신이 불심 검문을 한 여성을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자는 발상을 했던 거죠. 그래서 6월 하순에는 협박장을 썼고 검문을 통해 알아둔
주소로 향하려고 했지만, 경찰관이라는 입장을 고려하여 망설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돈이 필요한 상황은 전혀 변하지 않아, 결국 공휴일인 7월 3일에 동거중인 교제 상대
에게 '일하러 다녀오겠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집을 나섰답니다. 그리고 그 여성의 집을 찾아
가 '당신이 경찰관에게 심문 당하는 장면을 녹화해 두었는데 사지 않겠는가?'라는 내용의 협
박장을 여성의 집 부지 내에 있는 자동차에 두고 떠났답니다. 그 여성은 협박장을 보고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했다는데요. 수사선상에 문제의 경찰관이 떠오르는데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7월 14일, 경찰은 공갈 미수 혐의로 문제의 경찰관을 체포했는데, 이때
경찰관은 (문제의 여성한테서 연락이 없자) 두번째 협박장을 작성하는 도중이었다고 합니다.
검찰은 문제의 경찰관을 기소하면서, '불심검문을 통해 안 개인정보를 악용한 비열한 범행'이
라고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하는데요. 변호인측은 '반성하고 있으며 이미 징계 면직이
되었다'는 이유로 집행 유예 판결을 요구했답니다. 이에 판사는 9월 24일에 '경찰에 대한 국민
의 신뢰를 해쳤다'고 지적하면서, '게임 때문에 돈이 궁했다는 동기에 정상 참작할 점은 없다'
는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하네요. 피고인 경찰관은 당일 항소했답니다.
항소심은 아직 진행중인가 보더군요. 소셜 게임 과금... 정말 무섭습니다.
덧글
헤비과금러들은 몇 백씩 쓰기도 하죠.
바하도 성전 뛰려면 돈 많이 필요하긴 하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