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왈큐레 로만체 3화, 1화와 2화에서도 물론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사람은 많았습니다만, '그냥
적당히 서비스로 때우려는 뻔한 미소녀 게임의 애니메이션화' '비슷비슷한 노린 듯한 서비스
씬의 반복'이라고 비꼬는 사람도 없지 않았는데요. 3화에서 나온 결투 시합 장면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흥미진진했다면서 호평이 확 늘어난 느낌입니다. '그냥 적당히 서비스로 때우는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게 되었다' '어라? 시합 장면도 무난하게 재미있네?' '적어
도 시합 장면은 굉장히 진지하게 묘사했다고 인정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 의미에
서 악평이 쏟아지는 '세계에서 제일 강해지고 싶어'와 비교하는 의견도 많더라고요.
즉, '세계에서 제일 강해지고 싶어'는 중요한 시합 장면을 모조리 신음 소리가 난무하는 서비
스씬(...)으로 채워버리는 바람에 보는 사람이 질릴 정도이지만, '왈큐레 로만체'는 서비스는
서비스대로 보여주면서 중요한 시합 장면은 시합 장면 나름대로 성실하게 묘사한다는 의견이
많이 보였습니다. 역시 서비스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끝까지 서비스만 보여주면
보는 사람이 질리고, 뭔가 나름대로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줄 게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
는 건가요? 어쨌든 이번편의 핵심은 미오의 결투 시합. 처음에는 그저 결투에 참가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술만 익혀서 시합에 나갈 생각이었는데, 나중에는 미오와 타카히로 모두 '시합을
하는 이상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결국 미오는 자기 같은 초보자에게는 방해가 된다면서 긴 머리까지 싹둑 잘라 버리더라고요.
일웹에서는 '아아, 열화 미오' '그 예쁜 머리는 왜 잘라!'하고 아쉬워하는 의견과 '어라? 머리
를 짧게 깎은 모습이 훨씬 귀엽네?'라고 좋아하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는 결투. 베르티유는 미오가 자신에게 모욕을 주었다고 분노하여 결투
를 신청한 겁니다만, 시합 복장이 오히려 '모욕을 주었다'는 그때 당시의 모습 보다 더 부끄
러운 듯한 느낌이더군요. 치열한 시합 속에서, 타카히로는 놀라운 지략을 과시하면서 미오
에게 적절하게 조언을 하고, 그걸 지켜보면서 다른 히로인들은 타카히로를 자신의 보좌역
으로 두고 싶다는 생각을 더더욱 강하게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미오가 타카히로와 함께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하나로 모아 회심의 카운터... 시합을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상당
한 동체 시력에 적절한 카운터까지... 미오의 잠재된 재능도 놀랍군요.
베르티유는 의외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실은 얘도
착한 애였어'라는 클리셰(?)를 보여주기도 하더군요. 마지막에는 미오와 타카히로가 기뻐하
는 모습과 함께 이야기는 엔딩. 일웹에서는 '아아, 좋은 최종화였다' '2화에서 노린 듯한 서비
스가 반복될 때 끊으려고 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3화까지 보길 잘했다' '시청 계속 결정! 블루
레이 구입 결정!'이라고 호평이 많더군요. 이제 결투가 끝났으니, 다음편에서는 과연 미오가
시합을 계속할 것인지, 타카히로는 보좌역을 그만둘 것인지가 관건이 될 듯하네요. 지켜보도
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강좌 코너에서 미오의 SD 캐릭터가 상당히 귀엽네요. 단발도 확실히 귀엽습니
다. (아참, 시합 도중에 미오가 잠깐 장발로 그려지는 작화 실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엔드 카드 일러스트도 모에하네요.
태그 : 왈큐레로만체
덧글
확실한건 둘다 재미가 없네요 ㅋ;
마창시합 이나 에로 레슬링이나 이목을 끌거나 재미있는 스토리를 이어가기엔 한계가있죠
그냥 b급하렘물로 남을듯
근데 애니화 되면서 이상한 서비스 시츄에이션을 너무 난발해서 위엣분 말대로 분위기 꺠더군요...
저는 서비스씬 나오는 애니 꽤 좋아하는편인데 (트러블 다크니스,레디바토 등등) 원작 게임도 재미있계 올클했구요...
근데 애니판은 서비스씬 지나친 난발로 외히려 실망중...너무 난발하는계 안좋타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번 3화의 마창시합씬이 꽤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네요.. OST도 꽤나 어울렸고....
다음화부터가 꽤나 기대되는 작품이 되어버린 ^^;;
소재가 좋아서
일단 액션씬에 마상시합 때문이라도 어느 정도 중간 이상은 갈 타입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