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한국 만화를 수출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내용의 일본 기사

'한국 만화' 판로 확장, 일본 만화를 라이벌시 (요미우리 신문 기사 보기)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한국 정부가 한국 만화를 세계에 보급하기 위해 진흥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 모양입니다. 일웹 일각에서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기사에 따
르면, 한국 정부는 인터넷으로 만화를 서비스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만화의 영어 번역에 보조
금을 지원하기도 하며, 출판사의 세계 각지 서적 견본시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한국
만화의 수출 촉진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요. 기사에서 인용한 한국 정부의 담당자는 '일본의
망가가 아니라, 한국의 만화를 세계의 브랜드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답니다.

지난 10월 중순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견본시에서는 각국의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출판사와 대리점도 공동으로 부스를 설
치, '네이버'의 기획으로 한국 만화가의 사인회를 열기도 하고, 만화 작품을 소개하기도 했답
니다. 기사에 따르면 구경온 현지의 고등학생은 '한국 만화는 처음 읽었지만 꽤 좋았다. 재미
있으면 한국이든 일본이든 관계 없다'고 말했답니다. 네이버측의 전시 담당자는 '유럽 진출을
목표로 한국 웹툰 30작품의 영어 번역판을 준비해 단행본 3600부를 무료로 나누어주었다.'고
밝히기도 했다는군요.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에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단말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만화(웹툰)
를 읽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무료로 서비스되다가 인기가 있으면 유료화되고 이후 단행
본으로 출판된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독일 출판사 'TOKYOPOP'은 2004년 이후 약 100권의
한국 만화의 독일어판을 제작했으며, 내년 4-7월에 5권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출판사 영업부장은 '일본 작품 보다 인기가 높은 한국 만화도 있다'고 지적했다는군요. 이런
현황 설명과 함께...

[ 인구 약 5천만명으로 국내 시장규모가 일본보다 작은 한국에서는 정부가 1990년대 후반 이
후 음악이나 영화, TV 드라마 등 '한류'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한류가 세계
에 퍼지는 것으로, '한국 브랜드'의 이미지가 향상되어, 가전 제품, 생활 용품, 패션 등의 수출
도 증가해 가는 선순환을 노린 것이다. ]

... 라고 강조하면서 기사가 끝나고 있는데요. '한국 만화의 해외 수출'을 드라마, 음악, 영화
등 '한류'의 해외 수출에 비견하고 있군요. 일웹에서는 물론 혐한들이 이 기사를 두고 '이번에
는 만화의 기원이 한국이라고 우길 셈이냐?' '한류라는 것도 한국 정부가 억지로 만들어낸 건
데 만화도 그렇게 만들 생각인가?' '일본이 잘나가면 뭐든지 베끼고 따라하는 저 나라가 너무
싫다!' 등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욕과 비난을 사정없이 퍼붓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중에는 '한국 만화 내수 시장은 엉망이라던데, 그걸 살릴 생각은 안하고, 해외 진출
부터 신경쓰는 건 앞뒤가 바뀐 거 아냐' '일단 비실재 청소년에 대한 규제부터 풀고 시작하지'
'한국 내의 규제가 너무 심해서 일본으로 건너온 한국 만화가도 있지 않던가? 이런 상황에서
해외 진출 운운하는 건 말이 안될텐데?' 라고 나름대로 진지하게 지적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
니다. 여느 때처럼 판단은 여러분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세계 2013/11/27 23:38 # 삭제 답글

    웹툰이라면 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 라그나 2013/11/27 23:43 # 삭제 답글

    진지한의견쪽에 할말이없다... 게임도 그렇고..
  • Dj 2013/11/27 23:44 # 답글

    윗분 말씀처럼 웹툰은 잘 밀어주면 될 것 같은데...
    다른 분야는....하아...ㄷㄷ
  • ㅅㅅ 2013/11/27 23:46 # 삭제 답글

    아니지아니지. 국내가 엉망인걸 아니까 얼른 한몫챙기러 해외로 눈 옮기는거지. 다들 넥슨이란 전례를 잊은건가
  • 남두비겁성 2013/11/27 23:48 # 답글

    전자는 그냥 평소대로의 헛소리라고 받아들였지만...
    후자의 의견들은 좀 아프네요.
  • muhyang 2013/11/27 23:50 # 답글

    뭐 다양하게 많지요.
    이 중 Manhwa 브랜드에 대해서는, 한국 만화가 일본과 지리적으로나 작법상 가깝다는 이유로 특유의 색채 (...까놓고 말해 웹툰) 를 인정받지 못하고 'Manga' 부류로 끌려 들어가는 데 문제가 있고 말이지요.

    일본 혐한이야 뭐 취급하지 않는 쪽으로 ;;;
  • 존다리안 2013/11/27 23:56 # 답글

    왠지 한때 죽이려 기쓰다 갑자기 살려내려고 하는 태도가 조금은 걸리는군요.
  • rumic71 2013/11/28 17:39 #

    예전부터 죽이기와 살리기가 공존해 왔더랬지요. 지금도 뭐 마찬가지입니다.
  • paul 2013/11/28 00:13 # 삭제 답글

    진지한 의견들이 가슴을 후벼파네요...

    근데 솔직히 한국형만화들은 거의 사라지다시피 해서..
    옛날부터 탄압받아온 한국만화들은 다 사라지고 일본식 만화들만 남아있는 형편이죠...

    그래도 웹툰이 우리나라 만화시장을 부흥시키고 있지만 이것도 언제 탄압할지..
  • Uglycat 2013/11/28 00:29 # 답글

    4대 중독법 입법 계획이나 철회하지...
  • 네리아리 2013/11/28 00:29 # 답글

    국내는 이미 무너진 터울...
  • SEPHIROTH 2013/11/28 00:51 # 삭제 답글

    솔직히...소올직히...소오오오오오올직히 말해서.
    평균적으로 인체나 배경 등 예술적인 면에서 일본만화가 웹툰보다 완성도가 낫죠..... 그건 부정할 수 없는 듯
  • GG 2013/11/28 01:13 # 삭제 답글

    죽인 다음 키우려는건 대체 무슨....
  • 별을찾는소년 2013/11/28 01:16 # 삭제 답글

    웹툰 자체로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웹툰을 원자으로 하는 영화나 다른 매체로 만들어 지는거죠..
    그런데 그건 이미 만화가 아니잖아요..
    아무튼 희망 없음....
  • The xian 2013/11/28 02:01 # 답글

    하 나 원 참. 그 동안 긴 세월동안 만화 다 죽여놓고 헛짓거리할 땐 언제고, 땅에 묻힌 돌멩이들이 비웃을 헛소리들이 나오는군요.

    '일본의 망가가 아니라, 한국의 만화를 세계의 브랜드로 하고 싶다'? 왜색을 조장하고 불건전하다는 이유로 분서갱유가 펼쳐지고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만화가게가 유해하다는 소리 나오던 때가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이 무슨 망발인지 원. 하기야 뭐 '왜 우리는 닌텐도같은 것 못 만드느냐' 따위의 소리가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게임업계의 영업부장 드립 나오고 마약과도 같은 게임 소리 나오고 셧다운제가 나오고 손인춘법이 나오고 4대 중독법이 나오고 유사과학인 게임뇌가 설치고 다니는 게 지금이니.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군요.

    한류? 한류는 무슨.-_- 드라마, 음악, 영화보다 훨씬 더 많이 팔아먹는 게임을 그렇게 홀대하는 걸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진짜.
  • 크레이토스 2013/11/28 02:10 # 답글

    진지한 의견 백번 동감.
    이러니 신뢰할 수 없어...
  • 조프 2013/11/28 04:13 # 삭제 답글

    아무리봐도 쓸 때 없는곳에 세금 꼴아박고 끝날것 같은데, 말이죠.
  • 누마쿠라 2013/11/28 05:38 # 삭제 답글

    일침이네 완전..
  • 하늘가람 2013/11/28 07:20 # 삭제 답글

    해외 수출을 노리기에 앞서, 국내 시장부터 살리는 게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반이 튼튼하지 못하면 지속성을 갖기는 힘들 테니까요.
  • 어두침침 2013/11/28 11:23 # 답글

    정부는 좀 닥치고 규제나 안했으면 좋겠군요. 끼어들어서 잘된적이 없으니
  • 제이크 2013/11/28 11:54 # 삭제 답글

    탄압은 탄압대로 하면서 무슨 수출을 하네 마네 하는 한심한 윗선들
  • 쩌글링 2013/11/28 15:03 # 삭제 답글

    지금 같은 규제속에서는 뭔가가 나올리가 없죠.
    아청법같이 애매한 법 때문에 여러가지 조절하려다 보면 한계도 생기게 되고..
    결국 한계에 부딛혀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한 때 들끓다가 금새 가라않겠죠.
    정부 정책이 계속 이런 상태라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 은공 2013/11/28 16:04 # 삭제 답글

    어짜피 안믿음.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를 범죄자양성하는 악의 축으로 보는 나라가 무슨놈의 수출이야. 막장 진부한 스토리 드라마가 좋고 걸그룹들 무대에서 댄스 추는게 그리도 좋았던가? 몰아세우기는 잘하면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답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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