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2'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리뷰 기사가 있더군요.

[리뷰]길고 지루한 두번째 예고편, 영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 (뉴시스 기사 보기, 스포일러)

영화 '호빗2'(스마우그의 폐허)에 대해 상당히 안좋은 평을 담은 리뷰 기사가 있더군요.

[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후속편이 9년 만에 선보이게 된 것은 크나큰
성공에 따른 불화와 잡음이 따랐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큰 주제 중 하나가 탐욕에 대한 경
고였음에도 실제에선 그런 교훈을 전혀 따르지 못했다. ]

[ 3부작을 완결성 있는 서사구조로 보는 서구 전통에 따른 ‘트릴로지(trilogy) 강박증’이라도
걸리지 않은 이상 이 내용을 어찌 3편으로 늘여 우려먹을 생각을 했는지 통탄스럽다. ]

[ 게다가 2000년대 초반에는 신선하고 경이로웠던 CG로 만든 판타지 세계가 10여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새로울 것이 없다. ]

[ ‘호빗’을 타이틀로 내걸고 호빗이 주인공도 아닐 뿐더러 대체 절제가 없다. 타성에 젖은
피터 잭슨 감독의 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 ‘호빗’에 환장해 가계도와 인물관계도를 꿰고 있는 마니아가 아니라면, 웬만치 눈이 밝지
않고서야 반수 이상 무명의 뉴질랜드 배우들로 채워진 13명의 난쟁이족들을 구분하는데도
한참이 걸린다. ]

[ 관성적으로 엇비슷하게 반복되는 탈출 에피소드는 너무 뻔해서 질린다.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어찌됐든 다들 살아남을 것이 뻔하지 않은가. 이들의 전투와 액션신
도 새로울 것은 없다. ]

... 등등 대충 살펴봐도 수많은 부정적인 문구들이 눈에 띄던데요. 저도 어제 '호빗2'를 보고
왔습니다만, 확실히 러닝타임이 굉장히 긴데다가 많은 궁금증을 남긴 채 3부로 이어지기 때
문에 지루하고 아쉬운 점도 전혀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죠. 레골라스과 타우리엘의 (중국 무협 영화에 등장해도 어색하지 않을 법한) 절세 무공
과 무쌍 난무도 나름대로 멋졌고요. 그런데 이 정도로 악평을 심하게 받는 영화일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역시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른 걸까요? orz

덧글

  • z 2013/12/13 10:01 # 삭제 답글

    cg나 미니어처 풍경등은 까이는게 이해가가지 않지만 약간 연출이 낡은느낌은 있었습니다만 난쟁이들도 캐릭터성이 강해서 구분가능하고 괜찮던데 너무 부정적이기만한게 아닌가싶습니다.
  • z 2013/12/13 10:02 # 삭제 답글

    연출이 낡아보이는것도 중간에 조금이지 멋진연출이 많았다고느꼈는데 말이죠
  • 어두침침 2013/12/13 10:47 # 답글

    분량조절 실패라는 말은 확실히 공감이 갑니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원작 길이를 고려해봐도 똑같이 3편이라는건 상당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반지의 제왕이 그 압도적 러닝타임에도 책 내용 전부를 담아내진 못했지만, 애초에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스케일 자체가 대하드라마/액션활극 정도의 차이니 2개로 충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A셀 2013/12/13 10:57 # 답글

    근데 실제 호빗 메이킹 영상을 보면 의외로 CG는 별로 쓰이지 않았더군요. 대부분의 장면은 그냥 뉴질랜드에 있는 실제 풍경 아래서 실제 분장을 하고 찍었던데요.

    그리고 마니아가 아니면 등장인물을 분간할 수 없다는데 애초에 호빗은 반지의 제왕과 달리 마니아 대상 영화지 일반 관객 대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 하늘가람 2013/12/13 11:05 # 답글

    대중 영화로서 만들어진 이상 마니아 대상 영화냐 일반 관객 대상 영화냐의 구분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까지 품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 아닐런지...

    여하간 호빗2는 아직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호빗1은 확실히 반지의 제왕에 비해 지루하더군요.
    전개 자체가 뻔하다는 것도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긴장감이 느껴질 만한 장면이 전혀 없었던 듯...
    같이 봤던 사람들도 죄다 지루하다는 평이었고요.
    2는 좀 나아지나 했는데, 평가를 보니 그런 것도 아닌 모양이네요.
  • uu 2013/12/13 12:09 # 삭제 답글

    저는 반지의 제왕은 영화만으로 접한, 그러니까 매니아는 아닌 사람인데요. 호빗 2편이 1편과 3편의 내용을 연결해주는 부분이라 그런지 내용이 일단락되질 않는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일편 이편 아주 재밌게 보았습니다. 비평이라는게 원래 비평가 맘에 안들면 모든게 삐딱하게 되는 경향이 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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