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제작에 조금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제작진행'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바쁜지에
대해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일웹에서 가이낙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제작진행
이라는 직책에 대한 설명을 올려놓고, '제작진행은 정말 별별 일을 다 한다'면서 일부에서
새삼 화제로 삼고 있더라고요. 대충 봐도 거의 애니메이션 제작 전과정에서 걸쳐서 업무에
참여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가령, 그림 콘티 단계에서만 해도, 그림 콘티를 읽고, 컷 번호와 총초수를 체크하고, 총매수
를 예상하며, 연출 담당과 매수, 컷 할당, 분위기에 대해 협의하는 등 할일이 많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작업이 다 끝난 다음에 '각 전표를 정리하고, 작업에 들어간 매수나 초수를 정리
하여' 작업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제작진행의 업무라고 되어 있군요. 그래서 제작진행을
하겠다고 뛰어 들었다가 (몸과 마음에 모두) 힘들어서 못견디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는데,
역시나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가 봅니다.
덧글
할일도 많은데 별의별 인간들과 다 상대해야 하는것도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