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 임원들 2기 6화, 난데없는 아이돌 애니메이션?

(그림 출처: 2ch)

학생회 임원들 2기 6화, 시작부터 '아마쿠사 시노' 학생회장이 아이돌이 되어 공연을 하는
모습이 나오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일웹에서는 '농림이 생각난다'느니, '케이온의 미오가
생각난다'느니 하는 반응이 나오더군요.) 전반부 내용 자체가 '아마쿠사 시노의 아이돌 드
라마'던데요. 길거리에서 스카웃된 시노는, 3명의 인기 아이돌이 있는 사무소에 소속되어
아이돌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3명의 선배 아이돌은 같은 원작자의 다른 만화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제작진이
센스(?)를 발휘하여 학생회 히로인 3인방과 같은 성우분들을 중복으로 캐스팅했더라고요.
그래서 시노는 자신과 목소리가 똑같은 (연기톤은 물론 좀 다르죠.) 시호라는 선배 아이돌
과 죽이 맞아 잘 어울리면서 아이돌 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참고로, 사무소의 매니저는 성우가 '츠다 타카토시'와 똑같은 아사누마 신타로씨이더군요.

(그림 출처: 2ch)

이렇게 해서 아이돌로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던 시노는 오래간만에 츠다를 만나서 함께 식
사를 하게 되는데요. 츠다는 요즘 얼굴 보기 힘들어 거리가 멀어진 것 같다고 섭섭해 하더
니만, 그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시노에게 소개해 줍니다. 그 여자친구는 바로 시노와 쌍
둥이처럼 생긴 여자... 그걸 보고 놀란 시노가 침대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과 함께 뜬금없는 '아이돌 드라마'는 종료. 뭐, 대충 짐작했습니다만, 꿈이었군요. 시노
가 길거리 스카웃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걸 받아들일지 어떨지 고민하는 사이에 잠
이 들어버렸던 것입니다.

결국 시노는 스카웃 제의를 거절하고, 학생회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로 하죠. 후반부는
변함없이 음담패설이 난무하는 여느 때의 분위기였습니다. 일웹에서는 그런 전반부 전개에
대해, '아이돌 애니메이션 같은 분위기가 좋았다'고 호평을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빠른
템포가 장점인 이 작품에서 한가지 소재를 가지고 저렇게 길게 끌 필요가 있었을까?'라고 다
소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뭐, 저는 히카사 요코씨의 1인 2역이나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만...

(그림 출처: 2ch)

여느 때처럼 그외 음담패설(...)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이 표정이 참 귀여
워서 기억에 남습니다.

(그림 출처: 2ch)

마지막에는 '츳코미' 담당이 없는 가운데, 이른바 '보케' 3명이서 정신없이 떠드는 장면도 인
상적이더군요. 다음편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 dunkbear 2014/02/09 19:30 # 답글

    원작은 시노가 아이돌 제의를 맡아서 임원들과 얘기하다가 결국 안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애니에서는 좀 더 확대했나 보네요. 같은 작가의 다른 아이
    돌 캐릭터들의 매니지먼트사에서 시노를 픽업했다는 설정이었습니다. ㅋ
  • 아카미 2014/02/09 21:14 # 삭제 답글

    이번 오프닝 싱글 세컨곡에 아이돌 내용이 들어가있더군요....
  • ㅇㅇ 2014/02/09 22:40 # 삭제 답글

    대놓고 성우장난과 성드립을 한 피카샤의 대사가 백미
  • 괴인 怪人 2014/02/13 19:22 # 답글

    저 장면에 나오는 노래가 좋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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