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잡지 '월간 액션'에 연재된 '여자 아이가 죽는 이야기'(女の子が死ぬ話)라는 만화가
2월 10일에 단행본으로 발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연재는 이미 끝난 모양입니다.) 작가는
만화가 '야나기모토 미츠하루' 선생이라고 하며, 본래는 2권으로 나누어도 될 만한 분량
을 1권으로 묶어서 발매한 탓에, 가격이 840엔으로 좀 비싸다고 합니다.
내용은 고등학교 입학 첫날에 2명의 친구가 생긴 주인공이 셋이서 충실한 학교 생활을
즐기는데, 알고 보니 새로 생긴 친구 가운데 한명인 여자 아이는 여생 수개월의 시한부
인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런 불쌍한 소녀와 함께 보낸 수개월의 청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으로, 눈물을 닦을 수 있는 손수건이 필수라고 홍보중인 듯.
아키바 블로그에 보니, '시한부 인생'이라는 게 흔한 소재이긴 하지만 연출이 꽤 좋아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는 감상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감동계 작품도 꾸준히 나오는군요.
그래도 저는 이왕이면 '여자 아이가 사는 이야기'가 더 좋은 것 같네요. orz
덧글
내용 설정이나 전개는 진부하다면 진부하고, 딱히 반전이나 극적인 전개는 없는 내용이더군요.
하지만, 이거 후폭풍이 상당히 심합니다.
감상중에는 그럭저럭보다가 감상후에는 후유증이라고 할까, 여운이 상당히 강렬하네요.
취향이 아니라서 별생각 없었는데, 이후에 국내 정발하면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ps. 이 작품의 상황이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는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더욱 서글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