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회 교토 애니메이션 대상 소설 부문에서 처음으로(!) '대상' 수상작이 나왔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부문과 만화 부문은 대상도 장려상도 수상작이 없는 듯합니다.) 이번에 나온 첫
대상 수상작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아, 이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한다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였다고 하네요.
대상 수상작은 'ヴァイオレット・エヴァーガーデン'라고 하는데, '바이올렛 에버 가든' 정
도로 번역하면 되려나요? 어쨌든 첫 대상에 어울리는 작품으로,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
가 (캐릭터의 심정이나 정경을 명확하고 용이하게 상상하게끔 만드는 문장에 의해) 강하게
와닿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한 작품인지 궁금하군요.
그외에도 장려상 수상작인 '산타클로스의 친구'라는 작품은 '로봇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왕
도급 테마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액션씬의 스피드감과 일상을 그려내는 템포의 완급 조절이
좋다고 하며, 독자적인 세세한 설정을 잘 살리면서 그 설정 속에서 캐릭터가 제대로 돌아가
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던 모양입니다.
또다른 장려상 수상작인 '어제의 사랑은 오늘의 꿈'이라는 작품은, 작가만이 가능한 표현이
나 폰트의 선택 방법 등, '문장'이라는 것에 대한 강한 집착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양입니다. 그 표현 수법과 어울리는 독특한 세계관도 큰 매력이라고 하네요. 앞으로 이 작
품 들이 출판되고 애니메이션화 되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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