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좀 이상한데'가 BPO로부터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해

BPO가 '이모쵸'의 지나친 성표현에 지적. (크랭크인 기사 보기)

이미 여러번 언급한 바와 같이, 애니메이션 '최근, 여동생의 상태가 좀 이상한데'(이모쵸)
가 일본의 심의 기구인 BPO로부터 지적과 주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BPO에서는 노골
적인 성표현이 있는 작품을 너무 이른 시간에 방송했다고 하여 문제로 삼았고, 방송사가
자주적으로 방송 시간을 밤 10시대에서 심야 25시대로 이동한 덕분에, 이번에는 그냥 주
의를 당부하는 정도로 끝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의 크랭크인에서는,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 까딱하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건이다.'라는 내용의 기사를 실었더군요. 지금까지는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근거에 따라 애니메이션에 지적을 가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사례는 지적하는 측의 타
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작품을 본 사람들은 '아, 이렇게
위험한 내용을 밤 10시대에 방송했다면 BPO가 가만 있을 수가 없겠네'라고 동의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기사에서 인용한 애니메이션 라이터는 '에로가 잘 팔리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
이라면서, '요스가노소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지만, 제작측의 입장에서는 시청자가 원하는
작품을 추구하다 보니 에로가 나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답니다. 또한 그 라이터는 지금까
지와는 달리 이번에는 지적이 어느 정도 타당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와 같은 타당한 사례
(실례実例)가 증가하면, 나중에 잘못된 논의 (폭론暴論)가 이런 타당한 사례를 근거로 활개
를 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답니다.

예를 들어, 아동 포르노 금지법 개정안이 제출되어 업계 관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
황인데, 규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이 언젠가 이번 사례를 거론하며 애니메이션을 규제하려고
들 수도 있는 일이 아니냐는 거죠. '실사 드라마는 봐주면서, 왜 애니메이션만 비판하느냐?'
고 불평하는 의견도 있지만, 실사 드라마를 같이 끌고 간다고 해서 문제 해결은 되지 않고,
다만, 규제 찬성파가 이번 사례를 거론하면 '이건 어디까지나 극단적인 한가지 사례일 뿐이
며, 거기다 이미 잘 해결된 사안'이라고 반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기사의 주장입니다.

보다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업계의 자정 작용에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게 기사의 결론인데요. 하지만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에로 요소가 들어가면 판매량이 상
승한다'는 식의 생각이 널리 퍼져 있으니, 앞으로도 이런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일웹에서는 '이모쵸는 블루레이에서 유x가 안나와서 글렀다'라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그렇게 별별 위험한 상황을 다 보여주고, 그 부분만 해금 안하는 이유를 모르
겠다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PS) 그나저나 농담인지 진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웹에서는 '유x 노출이 있다!'는 사실
이 알려지면 '당장 가서 통상판이라도 사야지'라고 난리를 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던데요.
그럴 때면, '에로'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건은 '유x'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기도 합니
다. (종종 느끼지만, 일웹 신사들의 가슴 노출에 대한 집착은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orz)

덧글

  • 남두비겁성 2014/03/30 18:37 # 답글

    한마디로 이 애니가 경솔해서 꼬투리 잡힐지도 모른다...이거군요.

    사실 전례가 있는 일입니다. 옛-날 얘기지만 18금쪽 게임도 그랬고.
  • 로리 2014/03/30 18:38 # 답글

    사실 저런 부분 때문에 조심할게 많지요.
  • 처음부터 2014/03/30 22:31 # 삭제 답글

    방송시간대 새벽으로 잡았다면
    꼬투리 잡힐 일이 있었을까 싶네요.

    넘무 경솔했음.
    규제가 강해지면

    이모쵸 방송 시간대 담당했던 사람은 불이나게 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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