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팬들의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시작된 '메카쿠시티 액터즈' 애니메이션입니다만, 제 1화
의 니코니코 유저 방송후 앙케이트 결과는 다소 미묘하다고 하더군요. 1번 '아주 좋았다'라
고 답한 사람이 31.1%였다고 합니다. 어지간히 재미있으면 1번을 눌러주는 유저들의 성향
을 고려하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평가도 적지 않던데요.
물론 '우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마도카 마기카와 진격의 거인을 뛰어넘었
다' '만들기 어려운 작품을 잘 만들어준 제작진을 칭찬하고 싶다'라고 호평하는 사람도 적
지 않았습니다만, '니세코이 초반에도 느꼈는데 샤프트 냄새가 너무 진하다' '카게로우 모
노가타리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샤프트' 특유의 색깔이 다소 과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
습니다.
또한 원작팬이라고 밝힌 사람 중에도 '원작의 재미를 전혀 못살렸다'면서 불평하는 의견이
있었고요. 원작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뭐야? 누가 설명 좀 해줘!'라고 당황하는 모습
도 보였습니다. 심지어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이 설명 부족의 중 2병 개그물로 보여 그다지
재미없었는데 메카쿠시티 액터즈를 본 직후에 보니까 신과 같은 애니메이션처럼 보이더라'
면서 비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orz

불평하는 사람들 중에는, 제 1화 작중에서 흘러간 애니메이션 스레의 텍스트중에 있는 '원작
을 잘 모르는 스탭이 만든 애니메이션이 재미있을리 없다'는 내용의 글이 혹시 제작진의 자학
(...)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먼산)

그외 작중에 나온 배경 그림과 실제 장소의 사진을 비교한 사진도 올라왔다고 하네요. 뭐,
이제 시작일 뿐이니, 앞으로의 전개를 좀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PS) 원작의 팬들중에는, 애니메이션을 본 다음에 '도대체 이게 왜 이렇게 인기인지 잘 모르
겠다'라는 얘기가 나오니까,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라면서 답답해 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진작부터 애니메이션만 본 사람들이 원작에 대해 함부로 평가할지 모른다고 걱정하던 참이
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는 얘기죠. 물론 안티팬들은 '어차피 원작부터 어린애들
이나 좋아하는 유치한 작품이었는데 뭘...'하고 비꼬느라 정신이 없고요. (먼산)
덧글
'샤프트 분위기가 너무 과도하게 들어갔다' '원작의 느낌은 어디가고,
그냥 모노가타리 시리즈처럼 보인다'는 식의 비판이 늘어나는 느낌이
더군요.
샤프트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기존의 연출 방식과는 상성이 안좋은 작
품까지 폭넓게 맡는 바람에 생긴 문제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본 적이
있습니다. 계속 이런 비판이 나온다면 뭔가 대책이 필요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들더라고요.
이거 시즈님이 맡아야겠는데요...작화를...
근데 확실히 후반부 파 전계파트는 진짜 미묘했고(그 보컬PD가 직접 시리즈 구성 맡을때부터 예상했지만...;;) 작붕량도 원래 샤프트때로 돌아온듯(...). 니세코이/모노가타리 2쿨작품을 2연타로 하는게 스노우볼로 메카쿠에 영향을 주는것 같네요.
아니 비교할 걸 해야지 개나소나 마마마래
그리고 저 마마마, 진거 언급은 툭하면 나오네요. 이 애니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예전에 경저때가 제일 황당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진짜 비교할걸 비교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