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니시오 이신' 선생과 만화가 '코미 나오시' 선생 ('니세코이'의 작가분이죠.)의
대담 기사 가운데 일부를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사진이 흐릿하긴 합니다만, '니세코
이가 애니메이션화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느냐'는 니시오 선생의 질
문에 대해, 코미 선생께서 하신 답변이 화제더라고요.
코미 선생은 최근 애니메이션을 별로 보지 않았었는데, 애니메이션화 이야기가 들어오
기 전에 담당 편집자로부터 '유명작이나 인기작 정도는 봐 두어도 손해볼 게 없지 않느
냐'라는 말을 듣고, 우연히 '바케모노가타리'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를 봤다고 합
니다. 그게 굉장히 재미있어서, '신보 감독과 샤프트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이후 담당 편집자로부터 신보 감독과 샤프트가 '니세코이' 애니메이션화를 맡는다는 제
안이 들어왔다는 얘기를 듣고, '뭐? 정말?'이라고 놀라셨답니다.
니시오 선생 같은 경우에는 '바케모노가타리'의 영상화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샤프트가 그걸 훌륭히 영상화한 걸 보고 꽤 부끄러운 생각이 드셨답니다. 거기다 니세
코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샤프트의 폭넓음을 느끼기도 하셨답니다.
그런데 이미 언급한 것처럼, 요즘 샤프트는 '만드는 작품마다 샤프트 색깔이 너무 진하게
들어간다' '뭘 만들어도 모노가타리 시리즈처럼 보이더라' '샤프트와 신보 감독은 연출의
폭을 좀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비판도 듣고 있는 게 사실이죠. (물론 샤프트를 지지
하는 팬들 중에는 그런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그러니까 똑같은 니세코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니시오 선생께서는 '샤프트의 폭이 넓음'
을 느끼셨는데, 다른 사람들중에는 '샤프트의 폭이 좁음'을 느낀 사람도 있었다는 얘기가
되는 거로군요. 세상 사람들의 관점은 정말로 다양하다니까요.
덧글
WUG정도는 가져와야 망했다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