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한분이, 자신이 픽시브에 올린 그림이 표절 당했다고 주장하여
한바탕 논란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오하라 부기전문학교 이케부쿠로교'가 2014년
에 발행한 팸플릿에, 자신의 그림과 너무나도 닮은 그림이 '학생의 작품'이라며 실려 있
더라는 거죠. 위쪽 사진이 바로 그 팸플릿의 해당 페이지라고 하고요.

이건 표절임을 확인하기 위한 비교 그림 같습니다. 상단의 그림이 바로 이 일러스트레이
터분이 그린 그림이라고 하고요. 하단이 팸플릿에 실린 그림이라고 하네요. 여러분께서
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표절이 맞는 것 같습니까? (최종적인 판단은 여느 때처럼 여러
분께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이건 자세하고 구도가 너무 비슷한게... 표절 트레이싱 의심이 드는군요...
미술학원에서는 남의 그림 베껴그리기는 매우 일반적인 연습과정으로 알고 있어요.
저도 미술학원 다니는 동안 아얘 남의 일러스트를 모아놓은 자료집을 받아서
그걸 하나씩 다 배껴보는 연습 죽어라 했던 기억 납니다.
근데 이렇게 그린 그림을 자기 그림인 양 팔거나 전시하면 그건 당연히 표절 내지는 카피의 범주가 되는거고,
연습 목적이나 교육적 목적으로 베끼는경우 일반적으로 '모작'이라고 하고요.
다만 보통 이런 그림을 팜플렛등에 게시할 경우엔 모작이라고 써놓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학습목적의 모작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겁니다.
물론 모작이라고 해도 모작임을 명시하지 않았다면 표절과 결과적인 차이는 없지만요.
바뀐게 머리스타일이랑 소품 조금밖에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