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미술관,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의 왕' 전시회 개최중

(사진 출처: http://www.famitsu.com/news/201405/31054201.html)

스튜디오 지브리의 '지브리 미술관'에서 5월 31일부터 새로운 전시 기획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의 왕' 전시회가 개최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위쪽에 올라온 사진이 바로 그 전시회를
취재한 리포트 사진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그림책 '호두
까기 인형' (일러스트: 앨리슨 제이)으로부터 자극을 받았던 것을 계기로 기획된 것이라고
합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바람이 분다'의 제작이 한창 진행되어 피로에 찌들어 있을 때, 매일 저녁
몇번씩이나 앨리슨 제이 일러스트의 '호두까기 인형' 그림책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3명의 여자 아이에게 그림책을 선물해줬더니 다들 좋아했고, 기분이 좋아진 미야자
키 감독은 용돈을 다 털어가면서 독일제 호두까기를 구입해서 아이들에게 선물해주기도 했
답니다.

미야자키 감독은 사내 아이는 호두까기 인형의 입을 열고 닫으면서 마치 '로봇'처럼 가지고
놀지만, 여자 아이는 인형을 꼭 껴안아주는 걸 보고 차이점에 주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왜 여자 아이는 이렇게 호두까기 인형을 좋아하는 것인가'라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본격적
으로 E.T.A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 원작 동화를 연구하기 시작했다는데요.

원작을 읽으면서, '이 인형은 인간인가? 그렇지 않으면 인형인가? 앞뒤가 맞지 않아!'라고
상당히 혼란스러움을 느낌 미야자키 감독은 이렇게 앞뒤가 맞지 않는 세계를 좋아하는 여
성들의 모습을 보고 의문을 느껴서 더더욱 작품에 빠져들었답니다. 미야자키 감독 자신은
'여기서부터는 현실이고 여기서부터는 이(異)세계'라고 구분을 짓는 등, 나름대로 명확한
규칙을 설정해두고 있는데, 호두까기 인형에는 그런 '규칙'이 보이지 않아서 어리둥절했다
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런 규칙이 없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는 그야말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메르헨'이
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게 미야자키 감독의 분석이었답니다. 애들에게 있어서는 현실, 환상,
공상이 뒤범벅되어 하나의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라는 거죠. 그래서 '이 메르헨을 모두가
알아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최종적으로 이런 전시회를 하게 되었
다는 것입니다.

전시회에는 이야기의 장면을 재현한 입체 전시물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미야자키 감독의
일러스트 첨부 작품 해설 패널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호두까기 인형' 그림책의 일러스트
를 그린 '앨리슨 제이'씨도 방문하여 토크쇼를 하기도 했다는군요. 전시회는 2015년 5월까
지 계속되며, 미야자키 감독으로서는 이번 전시회가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은퇴후 최
초의 일이라고 하는군요.

http://www.ghibli-museum.jp/news/009543.html

지브리 미술관의 전시회 소개 페이지 주소는 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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