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크리스탈 제 1화, 니코동에 올라왔네요.

http://www.nicovideo.jp/watch/1404374907

드디어 7월 5일 오후 7시부터,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Crystal 제 1화 한국어 자막판이
니코니코 동화에서 무료 공개되기 시작했더군요. 아마 기간 한정인 듯하니, 관심 있는
분께서는 늦기 전에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니코동 아이디가 없어도 볼 수
있는 듯합니다.)

PS) 죽 봤더니만...

1. 예전과 비교하면, 니코동 자막이 일취월장했더군요. '문 티아라'를 '달 왕관'으로,
'메이크 업'을 '변신'으로 번역한 부분은, 그냥 영어를 그대로 써도 괜찮지 않을까 싶
기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예전에 정체불명의 사투리와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난
무하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깔끔한 자막이었던 것 같습니다.

2. 다만, 가끔씩 좀 과한 의역이 아닌가 싶은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오타쿠 우미노'
를 '범생이 우미노'로 번역한 건 '오타쿠'라는 말을 한국 시청자들이 모를까봐 그런 걸
까요? 그렇다면 우사기의 머리 스타일을 '경단 머리'가 아니라 '단고 머리'라고 번역한
게 약간 의아하더군요. (뭐, 번역이란 게 따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습니다만...)

3. 역시 돈을 쏟아붓고 신경써서 만들어서 그런지, 구작 초반부와 비교하면 작화 퀄리
티가 엄청나더군요. 오프닝 엔딩의 퀄리티가 특히나 상당히 돋보였습니다. 변신씬의
CG 기술도 훌륭했고, 필살기 장면도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개그씬
에서 사정없이 표정이 망가지는 우사기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는데, 이번 우사기
는 망가질 때도 우아한 작화(?) 그대로더군요. 그점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어이)

4. 첫화는 우사기 원걸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츠이시 코토노씨의 분전
(?)이 돋보였습니다. 2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이런 연기를 하기는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모르긴 해도 더빙 현장에서 새로 캐스팅된 후배 성우들이 저 연기를 지켜보면
서 속으로 각오를 다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5. 그외 마모루와 루나 등 다른 성우분들은 생각 보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예전 성우분들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사라지고, 몇화 더 지나봐야 좀더 제대로 된 평가
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일단 2화에서 나올 카네모토 히사코씨의 아미 연기를 기다려
봐야 겠습니다.

6.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세일러문 크리스탈 제 2화는 2주후인 7월 19일에 방송될 예정
입니다. 2주마다 한편씩 방송하여, 전 26화를 1년에 걸쳐 방송할 예정이죠.

덧글

  • 존다리안 2014/07/05 20:16 # 답글

    그림체는 예쁜데 뭔가가 빠진 듯한 분위기가 서먹하더군요.
    미츠이시씨 목소리는 나이 때문인지 뭔가 불안불안한데 나아질 거라는 게 무서운 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la+ 2014/07/05 20:33 # 삭제 답글

    과거 망가지던 우사기의 모습이 안나와서 2프로 부족한 느낌은 나네요. 근데 1화만에 변신해서 싸우는건 좀.... 스위트때 처럼 2화에서 액션 돌입했다면 어땠을까 하네요. 너무 급하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ㅡㅡ;;

    그리고 엔딩이 댄스가 아니네요. 뭐 세일러 문이니 그런거겠지만 요즘 트랜드에 맞게 낡은 느낌은 뜯어 고쳤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프리큐어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음...
  • 불면증 2014/07/12 02:24 # 삭제 답글

    올려 주신 링크 덕분에 잘 봤습니다.

    개인적 감상으로 구작이랑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좀 드네요.
    오프닝... 한 번 듣고도 거의 각인되다시피 하던 구작과 다르게 다 듣고 나서도 멜로디가 거의 기억에 남지 않는 것이, 그냥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흔한 아이돌 그룹 노래 같습니다.
    작화... 이건 원작 그림체에 최대한 가깝게 그리려고 의도한 것이 느껴졌고 구작과는 별개로 아주 뛰어난 것 같습니다.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특히 호평을 받을 것 같네요.
    연출... 구작이 더 낫다고 봅니다. 번갈아 가면서 비교해 보고 있는데 신작은 좀 심심한 느낌이 들더군요. 캐릭터들 표정 연기(?)가 대체로 차분한 것이 첫 번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배경 음악을 절제한 게 두 번째 이유 같고요. 일부 장면, 예를 들어 마모루가 첫 등장만에 자신이 은수정을 찾고 있다는 걸 보여 준 것 등은 너무 빠른 전개가 아닌가 싶어요. 마모루, 턱시도 가면의 목적이 뭔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했던 전작과 비교되는 부분 같습니다.

    제가 원작을 읽어 보지 않아서 어쩌면 위에 언급한 부분들이 원작일 수도 있을 텐데요. 단순히 원작을 대사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움직이는 그림으로 옮기는 것이 애니메이션의 성공 요소라고 생각하지는 않기에 아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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