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가이낙스'가 자회사인 '주식회사 후쿠시마 가이낙스'를 설립, 사업소를 후쿠
시마현 미하루정에 개설한다고 발표했답니다. 사업소 내에는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
디오를 개설하고, 일본 최초의 본격 애니메이션 뮤지엄도 세워서, 현지의 고용 창출
과 관광 거점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후쿠시마현의 동일본 대지진 피해 부흥을 도와줄
예정이라고 하네요.
http://www.gainax.co.jp/wp/archives/post-4650/
가이낙스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대지진으로부터 4년이 지나, 도로와 건물이 복구되긴
했지만, 아직 후쿠시마의 농산물과 해산물은 매상이 성장하지 못하고 관광지에 사람이
돌아오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면서, 오히려 재해지에 대한 뜬소문 피해가 오히려 확대되
어 사람들의 의식 속에 정착해 버렸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이낙스측은 뜬소문 피해의 원인이 되는 편견을 불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
로 곤란하기 때문에, 거꾸로 보다 밝은 화제를 만들어 편견을 날려버리는 것이 낫다며,
컨텐츠 산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컨텐츠가 지닌 힘으로 후쿠시마와 동북 지방을 바꾸
어 나가겠다는 결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수시로 관련 정보를 올린다는군요.
가이낙스측은 '후쿠시마'가 위험하다는 인식을 '편견'으로 보고, 그런 '편견'으로 인한
뜬소문 피해 때문에 현지의 농산물과 해산물이 잘 팔리지 않으며 관광지에 사람이 늘어
나지 않는 것을 굉장히 안타까워하고 있는 모양인데요. 그런 '편견'을 불식시키기 위해
도움을 주고자 제작 스튜디오와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세운다는 얘기 같습니다.
과연 가이낙스의 후쿠시마 이미지 향상 노력이 성공을 거둘지 지켜봐야 겠네요.
덧글
끝난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인데 참...
핵을 맞아 보고도 깨달은 게 없으니...
방사능이 무슨 신념의 문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