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영화 '채피'가 2015년 5월 23일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배급을
맡은 '소니 픽처스 재팬'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본 영화 윤리위원회(영륜)의 지적
을 받아들여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PG-12 등급으로 상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답니다.
더 많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미국 본사와 협의하고 감독의 찬동을 얻어, 작풍
에 손상이 가지 않는 모양새로 다시 편집을 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영륜이 무슨 지적을 했고, 어디를 얼마나 수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발표
할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편집되지 않은 '채피'의 상영 예정도 없다고 하는데
요. 이에 대해 일웹에서는 '영륜이 영화를 검열했다'면서 강력히 반발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일본도 은근히 심의가 엄격하네요.
https://twitter.com/NeillBlomkamp/status/588384478533287936
또한 소니 픽처스 재팬측은 '감독의 찬동을 얻었다'고 언급했으나, 한 영화팬이 감독
의 트위터에 직접 '일본에서는 내용을 일부 삭제하고 PG-12 등급으로 공개한다는데
알고 있습니까'고 물었더니만, 감독은 들은 적이 없는 얘기라고 답변했다는 이야기도
논란이 되고 있었습니다.
태그 : 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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