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뉴스의 '젊은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평균 연수입은 110만엔 남짓' 보도는 왜곡되었다는 주장이?

https://news.careerconnection.jp/?p=10951

일본 애니메이터 연출 협회가 실시한 '애니메이션 제작자 실태 조사 2015'의 보고서
가 2015년 4월 29일에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2013년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연간수입은
평균 332.83만엔, 최빈치는 400만엔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숫자가 NHK 뉴스에서
'젊은 애니메이션 제작자의 평균 연수입은 110만엔 남짓'이라고 보도했던 것과 상당한
괴리가 있어서 새로운 논란을 불러왔다고 합니다.

이게 논란이 되는 이유는, NHK 뉴스도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의 보고서를 미리 입수하여 뉴스화한 거죠. 같은 보고서를 근거로
했는데 이렇게 수치상 차이가 생긴 이유를 두고, 위쪽 기사에서는, NHK측에서 뉴스를
준비하면서 '평균 연수입 332.8만엔이라는 수치로는 애니메이터의 빈곤 이미지가 너무
약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고서 별표의 직종별 집계 가운데 '동화' 담당자의 평균 연수입 111.3만
엔만 따로 떼어서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위쪽 기사의 분석입니다. 같은 보고서에서
다른 직종의 평균 연수입을 살펴보면, '채색'이 194.9만엔, '원화'가 281.7만엔, '캐릭터
디자인'이 510.4만엔, '총작화감독'이 563.8만엔, '감독'이 648.6만엔이라고 되어 있다는
군요.

이렇게 전체적인 평균 연수입과 여러 직종별 평균 연수입을 정확히 소개하지 않고 '동화'
담당의 평균 연수입만 따로 떼어내어 소개함으로써, '젊은 애니메이터 = 빈곤'이라는 구
도의 보도를 내보낸 것은 애니메이션 현장에 대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기사의
비판입니다. (이에 대해 일웹에서는 '어쨌든 연수입 110만엔 남짓을 받고 일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 아니냐? 그게 중요한 거지!'라는 반박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도 애니메이터의 근로 환경에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특히나 지
나치게 많은 노동 시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1개월당 평균 작업 시간이 262.69시간이나
되고, 350시간 이상이라고 대답한 애니메이터도 15.9%에 이른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
는데요. 월 350시간의 노동이란, 일주일에 하루만 쉬고 한달에 27일 일할 경우, 하루 평균
13시간 작업했다는 얘기가 된답니다. (한달에 쉬는 날은 평균 4.63일)

확실히 애니메이터의 노동 환경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그런 점을 부각시키려고 통계
수치중에서도 '특히 가혹해 보이는 부분'만 따로 떼어내어 소개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네
요. 역시 통계 수치를 볼 때는 이런 점을 조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http://www.janica.jp/survey/survey2015Report.pdf

참고로, 해당 보고서의 원문 PDF 파일은 위와 같습니다. (분량이 꽤 많으니 혹시 보시려
면 주의하세요.)

덧글

  • rumic71 2015/05/02 13:47 # 답글

    배경을 충무로로 바꿔 보면, NHK쪽이 옳다고는 못 해도, 제대로 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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