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가 지나치게 헤비 오타쿠 유저에 의존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

일본 만화, 오타쿠를 벗어나라 (허핑턴 포스트 기사 보기)

허핑턴 포스트에 '일본 만화가 지나치게 헤비 오타쿠 유저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는 내용의 기사가 올라왔더군요. 뭐, 완전히 새로운 얘기는 아니고, 일웹에서도
진작부터 종종 나오고 있는 문제 제기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장에 들어왔다
나가곤 하는 '라이트 유저'들이 많아야 건강한 시장이 되는데, 일본 만화와 애니
메이션 시장은 지나치게 헤비 오타쿠 유저들에게만 의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
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자꾸만 매니악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진작부터 일웹
에서도 제기되곤 했죠.

그런 얘기는 진작부터 나오고 있었으며, 다들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긴 합니다만,
여전히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 모양입니다. 저는 사업가가 아닙니다만, 당장 눈앞
에서 헤비 오타쿠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요소(서비스씬, 백합, 하렘 등등)가 들어
간 작품이 잘 팔린다고 판단되면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그런 '돈줄'을 거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겠죠. (먼산)

덧글

  • ㅇㅇ 2015/06/22 21:28 # 삭제 답글

    마지막 줄 공감. 대부분의 한국 웹툰은 작품성이나 작화 퀄리티는 개나 줘 버린 대신 라이트 유저를 상대로 가장 잘 팔리는 콘텐츠가 됐음. 오래 오래 돈만 벌면 그만이지.
  • 12345 2015/06/22 21:36 # 삭제 답글

    포털웹툰은 광고게시판으로 쓰이는거에 웹툰을 얹은거고(웹운이 아니어도 상관없음) 성인용 웹툰으로 수익내는 2세대들은 상기의 헤비오타쿠와 같은 구매층인데 뭐가 됐음~ 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랄까? 2015/06/22 21:40 # 삭제 답글

    흔한, 열도 BD 흥행 3작품들이랄까?
    1. 모에한 미소녀들(특히, 로리체형 캐릭터) 나오는 일상계 작품
    2. 유명한 원작에 유명 성우들이 참여한 작품
    (단, 미연시를 제외한 게임들은 제외)
    3. 설정, 스토리 내팽기고 잘생긴 먼치킨 남자 주인공과 모에한 히로인들이 나오는 작화가 좋은 작품
  • 뻔한거아닌가 2015/06/22 21:56 # 삭제 답글

    솔까 블루레이 팔고 캐릭터 상품 팔아야 수익이 나오는데 실질적으로 그런것 꾸준히 구매하는 층이 헤비유저뿐이니까요.
    작품성만 따지고 만들면 지브리급의 브랜드아니면 거의 적자에 자선사업 수준이니..
    일단 팔아서 본전은 뽑아야 하다보니 스토리는 둘째치고 팔릴만한 자극 집어넣고 모에요소넣고해서 고만고만한 작품만 만들어 평타나치고, 혹은 만들다 제작비 모자라서 쪽망하고..
    일본만화? 디지털화되고 종이서적은 줄어들고 작가들은 쏟아져나오고 경쟁률은 치열하고 밥줄은 어려우니 당연히 저렇게 될 수밖에요.
  • dd 2015/06/22 22:00 # 삭제

    하지만 대중을 노려야 더 큰 시장을 바라볼 수 있죠. 헤비 오타쿠들이 꾸준히 사주는 건 맞지만, 시장이 너무 쫍아요. 미생이나 겨울왕국, 요괴워치, 지브리 같은 사례만 봐도 대중을 노려야 빅히트, 장기적인 히트가 가능해요. 물론 애니 시장측에서 대중을 노리기엔 위험수당이 따르고 소스도 고갈됐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이대로면 머지않아 정말 일본의 문화였던 애니시장은 갈라파고스의 갈라파고스가 될 것 같아 안타깝고 그러네요
  • ㅇㅇ 2015/06/22 22:33 # 삭제

    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하시는데 그래서 전세계에 일본만화 오타쿠가 지금보다 많았던 시기가 존재나 합니까?
  • ㅇㅇ 2015/06/22 22:52 # 삭제

    ㅇㅇ/ 일침이 시원하긴 하지만, 단지 다른 나라에 많이 팔린다고 해서 갈라파고스가 아닌 건 아니죠...
  • pope2032 2015/06/22 23:33 # 삭제 답글

    글쎄요. 혹시 일본이 아메리카식 그림체 시험하는 건 아시는지, 업계 상황이 바뀌니까 출판 버리고 공연, 굿즈 사장으로 눈을 돌리 거 아닙니까? 그 굿즈에 프라모델로 들어가는데 엔저라 미친듯이 사는 주위 분들 못봤습니까? 3분짜리 단편만화로 로봇걸즈, 야마노무스메 흥하신 거 모르세요?
    이런 방식으로 본문의 지적을 보완하는 일본 업계에다 대고 무슨 배짱으로 갈라파고스 어쩌구 하시는지? 지금 일본 영상 산업이 위기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나름 한다고 하는데 고릿적 얘기를 하면 설득력이 없습니다. 신선한 개념이나 주장으로 뭘 어쩌기에는 그쪽 업계가 바보가 아닙니다.
  • ㅇㅇ 2015/06/23 00:41 # 삭제 답글

    일본 게임업계 보면 애니업계도 미리미리 경계하고 비판해서 같은꼴 당하지 않게 노력해야하는게 맞는것같은데...
    오히려 윗분이 소수의 사례로 실드치는것처럼 보임.
    시장의 큰 흐름에 개혁의 바람이 불어야한다는 이야기를 하고있는걸 진짜 모르시는건가? 아님 그냥 순간 감정이 앞서신건가.
  • 가자 2015/06/23 06:40 # 삭제 답글

    전 세계에 일본만화 오타쿠가 지금보다 많았던 시기가 존재하지 않는 이유는 뻔하죠.
    인터넷 토렌트의 발달...
    그리고 그들 역시 그들 나라에서는 갈라파고스에 살고 있는 셈이죠. 설마 행간을 이렇게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있을 줄...
  • pope2032 2015/06/23 12:33 # 삭제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도 갈라파고스군요? 야구를 하는 곳도 전세계에서 동아3국과 중남미 국가들이 전부니... 축구나 헐리우드 영회 정도를 빼면 문화적으로 갈라파고스 아닌 걸 찾기 어렵지 않나요?
    원래 그 개념은 일본이 기술적 우위를 믿고 실행한 기획들이 모두 말아먹고 일본 자국내 시장만 살아남아 나온 개념입니다. 지금 일본의 내수 시장이 고령화, 저성장으로 위태위태해 수출 의존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한국 수출은 죽쑤고 있고... 일본이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를 염두하고 애니메이션 시장과 관련 상품 시장에 주목한다는 생각입니다. 아직 성공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워도 갈라파고스식으로 안주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국 한류가 외국에서 소비되는 것과 일본 애니메이션이 소비되는 것 중 뭐가 나은지 생각해도 일본의 시도를 단칼에 무시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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