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붐인 일본 라이트노벨 업계에서 '이세계 미식' 등 장르의 세분화가 진행중이랍니다.

라이트노벨 : 이세계 미식 장르가 인기, 진행되는 장르의 세분화 (MANTAN-WEB)

MANTAN-WEB에 실린 라이트노벨 관련 기사 하나가 눈길을 끌더군요. 기사에
따르면, 원래 일본의 라이트노벨 업계에서는 작은 붐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
하곤 한다는데요. 요즘 일본 라이트노벨 업계에서는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의 작품이 상업 출판되는 경우가 많아 이른바 '되자 계' 붐이 일고 있답니다.
'소설가가 되자'에서는 특히나 '이세계' 관련 작품이 인기의 중심에 있으므로,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본 라이트노벨 업계에서는 '소설가가 되자'에서 탄생한
'이세계 관련 작품'이 붐을 일으키고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게 '이세계' 관련 작품이 라이트노벨 업계에서 주류를 차지하다 보니, 이제는
장르의 세분화까지 진행되고 있답니다. 특히 '이세계'와 '미식'이 결합한 '이세계
미식' 장르가 인기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히어로 문고'에서 발매한 '이세계
식당'이라는 작품은 (모험이나 연애 등의 요소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1권이 대략
8만부의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고 합니다.

'이세계 식당' 말고도 '이세계 이자카야 노부'나 '이세계 요리도' 같은 라이트노벨
이 출판되었고 만화쪽에서도 '던전밥' 같은 이세계 미식 장르의 작품이 연이어 간
행되고 있답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는 평범한 요리가, 이세계 사람들에게는
미지의 요리로 보이기 때문에, 요리의 매력을 새로운 관점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이 '이세계 미식' 장르의 매력이라는데요. '평범한 주인공이 이세계에서는 강해져
활약하는' 통상적인 이세계물과 기본 골격은 비슷하다고 하네요. 이러한 '이세계
미식' 장르에 속하는 작품도 '소설가가 되자'로부터 탄생했다는데요. 대략 2년 전
부터 등장하여, 1년반 가량 전부터 인기 장르가 되었답니다.

만화 라이트노벨 전문 서점의 관계자는 '라이트노벨은 하나의 장르가 붐을 일으키
면 비슷한 작품이 연이어 간행되거나 다른 장르와 믹스한 작품이 생겨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세계 미식 장르는 '라이트노벨 업계의 이세계 붐과 만화 업계의 미식
만화 붐이 만난 것인지도 모른다'고 분석하기도 했답니다. 붐을 타고 이세계 관련
라이트노벨이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과정에서, 작가와 편집자들이 자연스럽게 새
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게 되었고, 그 결과 미식 만화의 요소를 도입하게 되었다는
얘기 같습니다.

뜻밖에도 이러한 이세계 미식 장르는 라이트노벨 팬층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군요. 라이트노벨의 팬은 원래 남성이 중심이지만, 이세계 미식 장르는 여성 독자
가 비교적 많아 3할 정도에 이르고, 평상시에는 라이트노벨을 잘 읽지 않는 30대
이상의 독자층도 이세계 미식 장르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에 대해서는 '요리라는
친근한 테마 덕분에 평소에는 라이트노벨을 별로 읽지 않는 층에도 받아들여지기
쉬우며, 미식 만화의 팬들도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식상해 보이는 '이세계 소환물'이지만, 그게 '미식 만화'와 결합하면서,
이렇게 라이트노벨 팬층을 확대시키는 효과까지 내고 있다니 흥미로운 사실 같습
니다. 이세계 소환물이라는 장르에도 아직 이렇게 개척할 세부 장르가 많이 남아
있었단 말입니까? 어쨌든 장르가 세분화될 정도로 일본에서는 이세계 소환물이
정말 대단한 인기인 모양인데요. 이러한 '이세계 붐'이 과연 앞으로 얼마나 더 이
어지려나 모르겠습니다.

PS) 지난번에도 잠깐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일웹에서는 '이세계 소환물 덕분에
비슷비슷한 학원 러브코메디물이 넘쳐나던 라이트노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되어 기쁘다'는 평을 하는 사람도 보이더군요. 뭐...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법학교에
입학하여 거기서 하렘 러브코메디를 보여줄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퍼퍼퍽)

덧글

  • 포스21 2015/07/28 06:56 # 답글

    뭐 던전밥같은 건 확실히 재밌더군요. 그래도 취향을 좀 타는 마이너한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 rumic71 2015/07/28 16:22 # 답글

    다만 이세계라는 점이 발목을 잡아 금방 한계에 다다를 공산이 있어 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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