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8월 2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유저 참가형 이벤트
'몬스토 페스티벌 2015'가 개최되었다고 하는데요. 입장료 무료인 이 이벤트에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다녀온 사람들이 올린 트위
터 글에 따르면, 회장의 수용인원을 넘어서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린 탓에 입장
대기열이 한도 끝도 없이 늘어났고, 대기열 형성을 위한 펜스가 넘어졌으며, 소지품 검
색대가 쓰레기로 뒤덮이고, 책상이 파손되기도 하는 등,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폭염 속에서 열중증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여 구급차로 실려간 사람이 11명,
회장내 구호실로 실려간 사람이 86명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결국 폭염 속에서 인파와
쓰레기가 넘치는 가운데 구급차 사이렌이 쉴새 없이 울려대는, 그야말로 대혼란 상태
가 펼쳐진 듯합니다. 결국 입장 규제가 실시되어, 멀리서 와 한참 기다린 사람들이 입
장하지 못하게 되는 사태도 벌어졌다는군요.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게임 개발사인 mixi는 트위터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
에게 사과하면서, 게임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무료 배포하기로 했다는데요.
이런 난리가 난 이유는,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운영측이
거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회장내에 입
장한 사람이 약 3만 4500명이었는데, 입장하지 못한 사람이 또 2만명에 이르렀답니다.
입장한 사람과 입장하지 못한 사람을 합쳐, 회장을 찾은 사람이 5만 4500명에 이르렀
는데, 운영 스탭의 숫자는 380명, 그중에 경비 유도 스탭이 50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50명이라는 경비 유도 스탭의 숫자가 너무 적었던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많은 모양입니다. 역시 큰 행사를 사고 없이 치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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