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번에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공인 캐릭터인 '아오시마 메구'와 관련하여, 일부
시민들과 현지 해녀들이 '해녀를 모욕하고 있다'면서 공인 취소 서명 운동까지 벌
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만, 결국 시장이 2015년 11월 5일자 기자
회견을 통해 공인을 철회하겠다고 발표했답니다. 캐릭터를 제작한 기획 회사가 공
인 철회 신청을 내고, 시 당국이 그 신청을 수리하는 모양새로 철회가 이루어졌답
니다.
'아오시마 메구'는 이른바 쿨재팬 전략의 일환으로 일본 국내외에 시마시의 관광
홍보를 하기 위해 '해녀'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캐릭터라고 하는데요. 일부 시민
들로부터 '성적 묘사가 강해서 불쾌하다'는 등의 이유로 공인 철회 요청이 있었다
는 거죠. 앞으로는 비공인 모에 캐릭터로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관련 캐
릭터 상품도 계속 판매될 듯합니다.
물론 반대 의견 못지 않게 '귀엽다'면서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으나, 시 당국과 기
획 회사측은 더이상의 논란을 피하고, 차라리 비공인 캐릭터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쪽을 택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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