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프린세스 프리큐어 최종화, 마지막 결전 + 에필로그로 구성된 느낌이었는데요.
마지막 결전의 전투씬은 정말 극장판 수준의 퀄리티였습니다. 일웹에서는 '정말로
이게 어린 여자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란 말이냐?'라면서 감탄했다는 의견이
새삼스럽게 보였습니다. '어이, 드래곤볼 슈퍼 제작진, 보고 있냐?'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까지 있더라고요.
큐어 플로라는 이번에도 멘탈 최강 + 마성의 여인으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하
던데요. 진 최종보스화(?)한 클로즈를 적당한 무력과 적당한 설득으로 물러나게 만
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얘는 공주가 아니라 외교관이 적성에 맞을
것 같다'는 농담도 언뜻 보이더군요. 진 최종보스를 필살기 난무로 쓰러뜨리지 않고
'질려서' 물러나게 만들다니, 역시 마성의 프리큐어(?) 답군요. (퍼퍼퍽)
이후 에필로그에서는 주요 캐릭터들이 다들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이 나오던데요. 그 과정에서 지금까지 함께 했던 친구들이 작별의 아픔을 겪기도 합
니다. 그런 스토리상의 필요에 따라, 제작진이 카나타와 하루카마저 인정사정 없이
작별하게 만드는 것을 보고 놀랐다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주역 캐릭터들
이 성장하여 나름대로 꿈을 이룬 다음의 모습까지 나오더군요. 그 바람에 일웹에서는
'어이, 프리큐어 올스타즈는 어쩌고?'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프리큐어
올스타즈는 애초부터 평행 세계로 간주하면 속편하다는 의견도 보이긴 했습니다만.
일웹에서는 '신과 같은 에피소드의 연속 콤보였다' '감동의 눈물이 흐르고 또 흘렀다'
'성장 스토리의 완성도로만 따지면 프리큐어 시리즈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중요한
결전마다 보여준 액션씬도 거의 극장판 급이었다'라면서 찬사가 많던데요. 과연 '마
법사 프리큐어'가 이런 호평을 얼마나 잘 이어갈지 모르겠습니다. 일웹에서는 '어떻
게 될지 모르는 마법사 프리큐어 대신, 이미 검증된 Go! 프린세스 프리큐어의 2기나
만들어주면 안되나?'라고 걱정스럽다는 뉘앙스의 의견도 종종 보였죠.
다만, 일각에서는 '하지만 TV 애니메이션 시청률, 극장판 흥행 수입, 완구 판매 실적
등이 역대 프리큐어 시리즈 가운데 최저수준이라 상업적으로는 대실패했다는 점이
문제다' '아무리 스토리의 완성도가 높으면 뭐하냐? 상업적으로 실패했는데...' '오히
려 이렇게 상업적으로 실패하는 와중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노선을 유지
한 제작진이 대단해 보일 지경이다'는 한탄도 보였습니다. 뭐, 이에 대해서는 '그런
상업적 부진에 대해서는 외부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이 있는 것이 아닌지
자세히 따져보기 전에는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덧글
매년마다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솔직히 기믹 자체가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물건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매출이 줄었던 것 같고
극장판은...15년도 봄에 했던 카니발, 가을에 했던 펌프킨 왕국 이야기
....둘 다 재밌었다고 말하기 힘든 작품이었죠.
스토리상 극과 극으로 호불호가 갈리던 작품들에 비하면 가장 무난했다고 보네요.
프리프리 1화부터 사실 작품성을 위해서 동기없는 주인공을 변신만 시켜놓았어야 했는데 왜 변신 해서 악당을 해치웠는지 참...
최종화는 역대 시리즈중에서 ss, 스위프리와 같이 기억에 남는 최종화여서 참 좋았네요.
그래도 타 시리즈에 비해서 그나마 여름에 급격하게 축 처지지는 않았네요.
그래서 미디블2 토탈워 같은 중세게임에선 딸도 잘 키워야 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재미있으면서도 전체 스토리도 좋은 프리큐어가 있었나요
재미없다는 의견은 애들이 착해서 그런 거 같은데 뭐 아이들 보는 작품이니 모범적인게 좋죠. 전 오히려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애들 개성을 저렇게까지 끌어낸 게 대단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