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사히 예능의 출판사인 토쿠마 쇼텐이 난처해졌다는 내용의 기사

토쿠마 쇼텐의 애니메이션 기획이 백지 일보직전인가!? (오타폴 기사 보기)

성우 닛타 에미씨의 AV 출연 의혹과 관련하여, 계속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
내고 있는 '오타폴'에서 이번에 또 새로운 기사를 올렸더군요. 이번 사건으
로 인해 처음 기사를 게재한 주간 아사히 예능의 출판사인 '토쿠마 쇼텐'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기사였습니다.

기사에서 소개된 익명의 출판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문제의 기사가 나간
이후, 편집부에 팬들의 항의가 쇄도하고 있음은 물론, 토쿠마 쇼텐이 진행하
고 있던 어떤 애니메이션 기획이 백지화될 위기라는 것입니다. 또다른 익명
의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는, '토쿠마 쇼텐이 진행중인 어떤 애니메이션 기
획을 담당하는 것이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제작진이어서 현재 토쿠마 쇼텐
의 관계자가 필사적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한 모양입니다.

그게 정확히 무슨 애니메이션 기획인지는 알 수 없다고 하며, '월간 COMIC
류'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 하는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듣긴 했으나, 이번
에 문제가 된 게 그 작품인지 어떤지는 확실하지 않다는 증언도 함께 실려있
더군요. 물론 누군지 알 수 없는 '업계 관계자'가 '...인 것 같다고 들었다.'고
간접 증언하는 내용이어서 신중하게 가려 들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외에도 문제의 AV 회사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영상의 다운로드판이
히트를 하면서 소매점들의 요청에 따라서 패키지판을 재판매하기로 했으며,
미공개 인터뷰 등이 포함된 동영상을 자사의 사이트에서 한정 판매하는 등
노린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언급도 기사에 실려 있는 모양입니다.

기사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워낙 믿을 만한 정보원이
부족하다 보니, 평소 같으면 일웹에서 많은 사람들이 '에이, 출처가 저게 뭐
야?' '좀더 제대로 된 출처는 없어?' 하면서 코웃음을 칠만한 가쉽성 인터넷
기사까지 전부 중요한 정보원으로 취급되어 수없이 인용되는 게 놀랍더군요.

닛타 에미씨가 문제의 AV에 출연한 게 틀림없이 맞다고 보는 측, 절대 아니
라고 보는 측 모두, 그런 가쉽성 인터넷 기사 (소위 '찌라시')를 중요한 근거
로 활용하다 보니, 찌라시 기사에서 인용한 '누군지 알 수 없는 업계 관계자
의 카더라 통신' 한마디에 '아니, 그런 거였어!'라고 여론이 막 뒤흔들리기도
하고, 찌라시 기사로 다른 찌라시 기사를 반박하기도 하는 등 ('지난번에는
이러이러하다 카더라더니, 이번에는 그게 아니라 카더라던데?!'라는 느낌이
라고나 할까요?) 한마디로 엄청난 카오스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물론 평상시에도 일웹에서 벌어지는 논쟁중에는 카오스한 것들이 많긴 했습
니다만, 이번에는 특히나 정도가 심해 보이더군요. 이미 진실에는 관심이 없
고, 그냥 그런 카오스한 논쟁 자체를 재미 삼아 즐기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난장판이 과연 어떻게 수습될지 모르겠네요.

PS) 그러고 보니, 일웹에서는 '과거 아무개 성우가 이번과 똑같이 AV 출연
의혹에 휩싸였다가 결국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엄청난 이미지 타격을 입
었던 사건이 생각난다.' / '어라? 그 성우의 AV 출연 의혹이 거짓이었어? 난
지금까지 진짜라고 믿고 있었는데?' / '거봐, 이런 사람이 아직도 있다니까!'
라는 식의 얘기가 오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덧글

  • 경준씨 2016/04/09 22:52 # 삭제 답글

    과거 아무게 성우의 av 출연 의혹이 뭔가요?
  • 고독한별 2016/04/09 23:30 #

    이거 실명을 거론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뭐, 이쪽은 '본인이 아니다'
    라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고 들었으니 얘기해도 되겠죠.

    과거에 성우 '미야무라 유코'씨의 AV 출연 의혹이 가쉽성 주간지를 통해서
    보도되어 한바탕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도 본인과 소속
    사는 부정했으나, 호사가들이 '얼굴이 닮았다' '목소리가 닮았다' '체형이
    닮았다' '점이 똑같다' 하면서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드 성우팬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역사는 반복되는 거로구나' 같
    은 코멘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야무라 유코씨의 경우에는, 본인이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라디오 프로그
    램 등에서 검증하기도 하여, 결국 본인이 아니라는 쪽으로 의견이 정리되었
    다고 합니다만, 아직까지도 '아니긴 뭐가 아니야, 내가 보기에는 똑같이 생
    겼는데...' 라면서 가끔씩 지나간 화제를 다시 끄집어내는 사람이 있는 모양
    입니다. 미야무라 유코씨를 안타깝게 여기는 팬들이 그 때문에 질색을 하곤
    하죠.
  • 가자 2016/04/10 11:55 # 삭제

    미야무라 유코가 누군가 검색해봤더니 무려 에반게리온의 아스카 성우군요.ㄷㄷㄷ
  • 사람1 2016/04/10 01:35 # 삭제 답글

    이 경우 애니 백지화는 어떤 의미론 토쿠마 쇼텐에 대한 보복성 성격이 강한 것이라 볼수도 있죠?
  • 고독한별 2016/04/10 02:03 #

    모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오타폴의 기사 하나만 믿고 어떤 판단을 내리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어디까지 진실인지도 알 수 없고, 어떠한
    내부 사정이 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으며, 러브라이브 제작진이 과연
    누구인지, 정확히 어떤 작품인지에 대해서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 함부로 무슨 가설을 세웠다간, 그냥 억측성 음모론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 피오레 2016/04/10 11:20 # 삭제 답글

    AV 출연 의혹이 있었지만 아니었다고 밝혀진 성우도 있지만, 본인이 인정하고 업계 매장당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이번 기사도 이슈가 되는 것 같습니다. =_=;;
    그나저나 선라이즈에서 제작하더라도 주요 제작진은 프리랜서로 다른 회사에서도 일하고 그러는데(감독은 A1에서 GATE도 만들고 그러는데;;), 도쿠마쇼텐의 애니메이션 기획 담당자가 그렇게까지 굽신거려야 할 필요가 있나요...? 러브라이브 팬들에겐 아직이겠지만, 공식적으로는 종료한 프로젝트이기도 한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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