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로스 델타 3화, 여전히 평은 그야말로 극과 극이었습니다. 이번편은 일단 프레
이아와 하야테가 각자 훈련을 받으면서 주변 사람들과 인간 관계를 쌓아가는 모습
을 그린, 어떻게 보면 일상물(?)에 가까운 느낌이었는데요. '프레이아의 다양한 표
정이 정말 귀엽다!' '훈련기를 보고 감동했다!' '제 1화와 제 2화는 미묘했는데, 제
3화는 신과 같은 에피소드가 맞다!' '젠장, 너무 재미있잖아!' '이런 게 바로 진정한
마크로스야!'라는 찬사도 많았습니다만, '이거 언제쯤 재미있어지는 거냐?' '미안,
더이상은 못참겠어, 나는 포기할래' '우와, 정말 재미없다! 시청 포기야!' 같은 부정
적인 평도 적지 않더라고요.
또한 남주인공 하야테가 미라주와 티격태격하다가 끝내 결투(!)를 벌인다는 전개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신작 라이트노벨이냐?' '어라? 제 1화에서 나왔어야 하는 전개
가 왜 이제 나오는 거지? 지금까지는 프롤로그였나?' '자, 이제 결투 도중에 미라주
가 위기에 빠지면 하야테가 구해주면서 사랑에 빠져야지?' '프리큐어, AKB0048, 아
쿠에리온, 심포기어, 다음에는 양산형 라이트노벨?' '실수로 넘어지면서 하야테가
미라주를 덮쳐 가슴을 만지거나 키스하는 전개는 아직이냐?'라는 농담도 많이 보이
더군요. 뭐, 다음편에서는 좀더 본격적인 전투가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하야테가 최종적으로는 누구와 맺어지게 될지 벌써부터 예상이 분분하던
데요. '프레이아가 될 것' '미라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 이외에도 '나는 아무리 봐도
미쿠모가 뭔가 해줄 것 같다' '미쿠모가 사실은 최종적으로 하야테와 맺어지는 반전
이 나올지도 모른다' 같은 의견도 전혀 없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미쿠모가 과연 무슨
역할을 해줄지에 대해서도 예상이 다양한 상황이죠. '어쩌면 나중에 적으로 돌아서서
프레이아가 극복해야 하는 최종 보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보이던데요. 일단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덧글
델타는 뭔가 답답한 감이 있더군요...뭔가가... 할수있는건 뭐든지 다 해버리면서 바쥬라하고 싸웠던 프론티어에 비해 델타쪽은 너무 멍청하게 당하기만 하면서 노래도 그닥 효과가 미미한 느낌이라..맘만 먹으면 상황을 한방에 순살시킬 여력을 가진 연합쪽이 멍청하게 당하고만 있는것처럼 보이니;; 물론 뭔가 연합쪽에도 당장 움직이지 않으면서 숨겨놓은 음모가 있는게 꾸준히 복선으로 나와서 이해는 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