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드레드 11화, 초반에 나온 라이브 장면은 또다시 '입조차 벙긋하지 않는' 정지
화면의 연속이었다면서, 일웹에서 엄청난 불평의 대상이 되더군요. 심지어 같은
그림을 다시 써먹는 '재활용'까지 했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정지 화면 위에 노래
만 계속 틀어주는 게 무슨 라이브 장면이냐면서, 일웹 시청자들의 불만이 엄청났
습니다.
일웹에서는 '예산이 드디어 완전히 바닥난 건가' '이제는 아예 움직이게 만들 생
각조차 조금도 없어 보인다' '이쯤되면 완전히 손을 놓아버렸다고 봐도 되겠지?'
하면서, (전체적으로 평이 썩 좋지 않은 와중에서도 지금까지 꾸준히 시청했다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불평과 불만이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최종화에
서의 결전을 위해 작화를 절약했다고 믿겠다'는 의견도 있기는 했습니다만.)
이후에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의 마지막 결전(아마도)으로 보이는 싸움이 시작
되는데요. 나름대로 긴박한 전개이기는 했습니다만, 그렇지 않아도 이미 '입조차
벙긋하지 않는 라이브씬' 때문에 여론이 한층 더 악화된 상태인지라, 일웹에서의
평은 좋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다만, '최종화에서도 계속되는 왕도급 전개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다음에 어떤 전개가 나올지 충
분히 예상이 되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지휘관은 남아서 지휘를 해야 한다면서, 학생회장 클레어가 직접
나가 싸우려는 걸 말리는 장면이 나온 걸 두고, '하이후리'와 비교하는 취지의 코
멘트도 보이더군요. 다만, 이치상으로는 그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클레어의 전투
복장을 볼 수 없게 되어 그나마 볼거리가 또 하나 줄어들었다고 아쉬워하는 의견
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라이브 장면 같은 건 아무래도 좋은데, 남주인공이
실수로 학생회장의 가슴을 만지는 장면 같은 게 안나와서 섭섭하다'는 의견도 보
였습니다.)
그외에도 적들이 방어막을 열심히 부수고 있는데, 캐릭터들이 한가롭게(?) 회상
을 섞어가며 대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두고, '저런 페이스라면 이미 방어막
이 0가 되었어야 정상이다' '이 작품의 적들은 정말 착하다. 대화가 길어지면 참
을성 있게 기다려 주니까'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이에 대해서도
'그렇게 태클을 걸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
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다음편에서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정리될지 모르겠습니다.
태그 : 헌드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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