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더볼트 판타지 1화, 상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무협 드라마 같다는 평이 많이
보이더군요. 스토리 자체도 우연히 사건에 말려든 협객이 사악한 조직에 쫓기고
있던 아가씨를 구해주는 등, 그야말로 '왕도급 무협 드라마' 같다는 느낌이 든다
는 거죠. 하지만 인간 배우가 아니라 '인형'이 어검술을 쓰고 검기를 날리고 경공
을 구사하는 등의 화려한 무협 액션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작품인 듯합
니다. (거기다 인형이 피를 토하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더라고요.)
일웹에서도 '이번 시즌 패권작 왔다!!!' '확실한 다크 호스다!' '라이트노벨 원작
애니메이션의 배틀씬만 보다가 이런 액션 장면을 보니 참신한 느낌이다!' '스토
리도 상당히 재미있다' '내가 알고 있는 인형극하고는 완전히 다른데?'라고 신선
해 하는 듯한 반응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한 사람 대신 인형이 등장한다고는 하
나, 목이 날아가고 몸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는 등 잔인한 장면도 적지 않게 나
온다는 점에서 '역시 우로부치 겐'이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없지 않더군요.
다만, 무협 액션 장면에서의 카메라 워크가 너무 화려해서 눈이 아팠다는 불평인
지 칭찬인지 모를 코멘트도 보였고요.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낯선 용어
와 분위기 때문에 친숙해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
팬들 보다는 차라리 중국 무협 영화 매니아들이나, 시대극 매니아, 혹은 특촬 매
니아 같은 사람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분석도 보이더군요.
그외에도 '도저히 적응을 못하겠다. 우로부치한테는 미안하지만 시청 포기다!' 같
은 의견도 전혀 없지는 않던데요. 뭐, 아직 첫화일 뿐이니, 일단은 좀더 지켜봐야
할 듯 싶습니다.
덧글
마마마 이후의 (대만에 갔을 때 뽀떼이히布袋戲를 - http://twblg.dict.edu.tw/holodict_new/default.jsp 대만 교육부 민남어온라인사전 - 접하고 직접 기획한) 우로뗀떼의 원안이자 전全화 각본이라 기대되더군요.
옛날 동방불패 등이 스워드맨 같은 영제를 붙였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이어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