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비드 스트라이크! 3화, 시작부터 린네가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마치 애니메이션
시청자들 앞에서 자랑하려는 듯) 뽐내면서 훈련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더니만, 전체
적으로 터프한(?) 소녀들의 투지와 열정이 유감없이 묘사된 한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린네의 근육질 몸매가 잘 묘사된 훈련 장면을 이번편 최고의 하이라이트라고
호평하면서 열광하는 팬들도 의외로 적지 않더군요.
린네는 자신의 시합에 초대된 아인하르트, 비비오, 미우라에게 한꺼번에 도전하더
니, 거꾸로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카와는, (문자 그대로) 힘과 힘, 주먹과 주먹
으로 서로의 불타오르는 투지를 확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최선을 다
해 후카를 훈련시킬 뜻을 밝히는 아인하르트, 비비오, 미우라 등에게 전부 때려눕혀
줄테니 해볼테면 해보라면서 무시무시한 패기를 과시합니다. 담당 성우 오구라 유이
도 최대한 터프하게 목소리 연기를 하더군요.
어쩐지 가면 갈수록 '나노하 요소'(...)는 (작화감독을 별도로 기용하여 열심히 제작
한) 화려한 변신 서비스씬 정도만 남고, 전체적으로는 터프함이 흘러넘치는(?) 스포
츠 근성 격투물로 흘러가는 것 같은데요. '린네 모에에에에!!!!!!' '근육 미소녀 만세!'
'아아, 린네짜응, 나도 때려줘!' '샌드백이 부럽다!' 하면서 열광하는 시청자들도 물
론 나름대로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일웹에서는 '이런 분위기를 기대했던 게 아닌데.'
'어린 소녀들 데려다가 더 파이팅 찍으면 재미있냐?'하면서 도무지 적응이 안된다는
듯 떨떠름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제목으로 보아, 다음편에서는 린네의 어두운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듯한데요.
앞으로 점점 더 시리어스한 분위기가 강해지려나요? '대체 이 작품은 어디로 가려는
것인가?'하는 반응도 많은 상황입니다만, 일단 좀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일웹 일각에서는 (어디까지나 '비비드 스트라이크!'에서 담당한 포지
션만 놓고 보면) '미즈키 나나'가 '오구라 유이'로 세대교체되었다는 식으로 해석하
는 사람도 있더군요. 매번 미즈키 나나가 담당해 오던 나노하 관련 작품의 오프닝을
오구라 유이가 담당한 것도 그렇고, 작중 담당 캐릭터가 원래는 착한데 어떤 사연이
있어 악역(?) 노릇을 하면서 괴로워하는 것도 그렇고, 딱, 미즈키 나나 = 페이트의
뒤를 잇는 캐릭터라는 겁니다. (말이 되는 해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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