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도쿄 와세다 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러시아 여성들이 코스프레 차림
으로 근무하는 메이드 카페가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요. 일본의 한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메이드 카페의 오프닝 파티를 취재하여 소개했더군요. 출점
에 앞서 실시한 크라우드 펀딩에서 자금을 지원해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티였던 모양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사진 속의 러시아 여성 3분은 일본어 학교 동급생이라는데요.
반년후에 일본어 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학생 비자로는 더이상 일본에 머무를
수 없답니다. 하지만 취로(就労) 비자를 취득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아예 가게를 열어 계속 일본에 머무를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의 비자 제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만, 취재 기자가 카페 운영에
협력하고 있는 메이드에게 물어보니 그런 취지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하네요.
취직 보다 창업쪽이 좀더 비자 취득이 쉬운 모양이죠? 어쨌든 이렇게 나름대
로 방법을 찾아서 일본에 오래 남아 있고 싶어한다니, 저분들은 정말 일본의
대중 문화를 좋아하나 봅니다.
덧글
특전으로 메이드 카페 직원들과 함께 러시아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홍보했는데, 결
과적으로 100만엔을 기부한 사람이 2명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단둘이 여행 가는 건 당연히 아니고, 그 2명과 직원들이 단체로 관광을 가는 거죠.
이후 실제로 단체 관광을 다녀왔는지 여부까지는 확인을 못했습니다.
https://camp-fire.jp/projects/view/8719
당시 크라우드 펀딩 공지에서도 '그룹 투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간다는 의미를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