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스트라이크! 9화, 지난편에서 비비오의 필살 뎀프시 롤(...)에 실신 KO를 당한
린네는 큰 충격에 빠져 자기 방에 틀어박혀 버립니다. 그러는 동안, 후카는 연전연승,
결승전에서 아인하르트와 사제 대결을 펼치게 되어, 지켜보는 린네를 더더욱 괴롭게
만듭니다. 린네는 괴로운 훈련을 참고 이겨냈는데, 그 결과 얻은 거라곤, 같은 상대에
게 두번 연속으로 패배하고 타이틀 매치까지 다 날아가 버리는 결과였다면서, 더이상
격투기를 계속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후카와의 사전 시합 약속도 취
소하려고 하더군요.
하지만 후카가 어떻게든 린네와 시합을 하고 싶어하는 걸 아는 아인하르트는, 린네에
게 따로 연락하여, 만약 후카를 이기면 챔피언 벨트를 걸고 정식 타이틀 매치를 하겠다
고 약속합니다. 이왕 그만둘 거면 패배하고 도망치듯 그만두는 것보다, 타이틀을 따고
그만두는 게 더 낫지 않느냐는 설득에 마음이 움직인 린네. 결국 후카와의 시합을 받아
들입니다. (덕분에 아인하르트는 노베에게 한바탕 설교를 듣게 되죠.)
일웹에서는 린네가 완전히 좌절하여 격투기를 그만두겠다고 고집을 부리다가, 후카와
시합을 해서 이기면 타이틀 매치의 기회를 주겠다는 말에 당장 태도가 돌변하는 걸 두
고, 그야말로 오로지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성격처럼 보인다면서 별로 안좋게 보는 코
멘트도 없지 않았습니다. 뭐, 그런 점도 포함해서 앞으로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주려는
복선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인하르트가 잘 아는 합숙 장소에서 둘의 시합이 열릴 거라고 하기에, 혹시나 싶었습
니다만, 역시나 루테시아가 만든 훈련장이었군요. 잡기 기술, 시합 시간, 다운회수 등
에는 아무런 제한은 없고, 린네와 후카가 납득이 갈 때까지 싸운다니, 이건 완전히 데스
매치라고 해야 하려나요? 준비를 마치고, 각자 어른 모드로 변신하여 시합이 시작됩니
다. 더블 주인공 가운데 한명인 후카에게도 마침내 뭔가 제대로 보여줄 기회가 찾아왔
군요.
시작부터 건물이 박살나는 등, '오, 이거 나노하 맞구나'하는 느낌이 조금씩 들기 시작
하던데요. 마지막에는 후카가 '그 썩어빠진 근성을 내가 부숴주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
어보이면서 엔딩. 일웹에서는 '후카, 이케멘!' '후카, 완전히 카미죠 토우마?' '금서목록
이 되었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일단 보아하니, 후카는 맷집도 공격력도 만만
치 않은 것 같은데요. 다음편에서 아주 처절한 시합이 나올 것 같네요.
그건 그렇고, 일웹에서는 오래간만에 나온 루테시아의 모습을 보고 반갑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나노하와 페이트는 끝내 안나오려나요?
한편, 후카와 린네의 어른 모드를 비교하면서, 새삼 '격차 사회'(...) 운운하는 코멘트도
보이더군요. 사실 린네는 지금까지 여러가지로 보여준 게 많은데다가, (일웹의 신사분
들이 중시하는) 스타일까지 좋은지라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는데요. 그에
비해 후카는 아직 별로 주인공 다운 임팩트를 남긴 게 없죠. 이번편에서 모처럼 '맞다!
얘가 주인공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사람도 있으니, 남은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다운 활약상을 보여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PS) 보다 보니까, 차라리 후카를 오토코노코(...)로 설정했더라면, 좀더 임팩트가 강한
주인공 캐릭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문득 들더군요. (도망)










덧글
후카가 여기서 지고, 마지막에 아인하르트와 린네의 시합을 구경만 하다가
끝나면, 정말로 더이상 주인공 다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보이더군요. 그것도 일리가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후카 격투기 배운지 한 달도 안 됐을 텐데 1년 반 동안 미친 듯이 싸워왔던 린네랑 삐까삐까한다는 게 말이 안 되네...
비비오도 왼쪽 다리 망가진 상태로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며 액셀 스매쉬! 날린 것도 좀 그렇고..........'ㅁ';
의 내용 2편하고 후일담 한편이 되겠네요. 후일담은 '썸머타임 바캉스'라는
제목으로 보아 일단은(?) 서비스 에피소드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