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1월 27일에 개최된 '코드기어스' 10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신작
기획 '부활의 루루슈'가 깜짝 발표된 바 있는데요. 일본 IT 미디어에 보도
된 바에 따르면, '밤의 부 이벤트가 종료될 때까지는 발표 내용을 누설하
지 말아달라'며 이벤트 도중에 여러차례 당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발표 내용이 일본의 트위터나 마토메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퍼진 바람에
논란이 생긴 모양입니다. (위쪽이 바로 그때 돌아다닌 속보 트윗 가운데
하나라고 합니다.)
원래 '코드기어스' 10주년 기념 이벤트는 낮의 부만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호평에 힘입어 밤의 부 이벤트가 추가되었고 '부활의 루루슈' 발표는 낮의
부 중반에 나왔다고 하는데요. 그때 '밤의 부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즐거움
을 빼앗지 않도록, 밤의 부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는 발표 내용을 누설하지
말아달라'고 주최측과 성우진으로부터 거듭 신신당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발표가 나온 직후, 일본의 트위터와 마토메 사이트에는 '부활
의 루루슈' 제작 결정 속보가 올라와 수많은 사람들이 열람했다고 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일웹에서는 '신작 정보가 나와서 기쁘다'고 기뻐하는 코멘트도
있었으나, '밤의 부 이벤트가 끝나기 전까지는 누설하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으면 말을 좀 들어라!'하면서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답니다.
IT 미디어의 기사에 따르면, 특히나 마토메 사이트인 오타쿠닷컴(otakomu)
같은 경우에는, 트위터에 정보가 올라오기 이전에 벌써 발표 내용이 정리되
어 올라왔다는데요. 일웹에서는 오타쿠닷컴 같은 경우에는 아예 관계자가
이벤트 현장에 나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되는 모양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벤트가 끝난 후, 반다이 비쥬얼의 담당자는 '오타쿠닷컴'과
(오타쿠닷컴의 기사를 인용하여 발표 내용을 누설한) '하치마 기고'에 대해
서는 엄중히 주의를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덧글
이벤트에서 발표된 정보가 광속으로 올라오는 건 자주 있는 일이기도 했고..
처음부터 밤의 부도 고려해서 말씀하신 거처럼 그때 발표했으면 괜찮았을 거 같은데 뭔가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