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드 스트라이크! 최종화, 린네와 후카의 처절한 사투가 최후의 결전이었고, 이번
편은 사실상 에필로그나 다름 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일웹에서는 '한바탕 살벌한 부부
싸움을 거쳐 화해한 부부를 보는 것 같더라'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린네와
후카 뿐만 아니라, 린네와 코치, 린네와 린네가 쓰러뜨린 선수들이 각자 속마음을 터
놓고 훈훈하게 화해하더군요. 그야말로 모든 갈등이 시원스럽게 해소되는 느낌이었
는습니다.
한바탕 서로 죽일 듯이 싸움으로써 상대방의 진심을 확인하고, 그로 인해 꽉 막혔던
오해와 갈등이 풀린다는 점에서는 '역시 나노하 시리즈가 맞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
습니다. (헐헐)
결승전에서 맞붙은 후카와 아인하르트의 사제 대결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고 그냥 넘
어갔는데요. 결과는 명백하게 언급되지 않았습니다만, 일웹에서는 '마지막에 나온
기념 사진을 보니 누가 이겼는지는 너무나 뻔하다'라면서 재미있어하는 코멘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엔드 카드 일러스트에서 다음화 예고 대신 (최종화니까요.) 대놓고 '우리들의 싸움은
이제부터다' 운운하는 대사가 나오는 바람에 뿜었다는 사람도 있더군요. 이렇게 후카
와 린네라는 2명의 캐릭터를 열심히 만들어 놓았는데, 나중에 나노하 시리즈 관련 컨
텐츠에서 얘네들이 또 활약할 기회가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일웹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분위기가 완전히 더파이팅이나 내일의 죠 같아서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 '이건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하다 못해 미즈키 나나
가 오프닝이라도 담당했더라면'하고 위화감을 호소하면서 초반에 시청을 포기한 사람
도 적지 않았는데요. 특히나 중간에 나온 린네가 지독한 괴롭힘을 당하다가 피의 복수
를 하는 내용은, 너무나 생생하게 피부에 와 닿아서 보기 괴로웠다는 의견도 많았다죠.
'세계 멸망의 위기' 같은 사건에 비해 '학교에서의 괴롭힘'은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건이라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모에 그림체의 미소녀 캐릭터들이 서로 죽일 듯이 싸우면서, 주먹에 얼굴이 일
그러지고, 뼈가 부서지고, 피가 튀고, 이빨이 날아가는 등 처절한 전개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도 있었고요. (일부 매니악한 취향의 팬들은 특히나 열광했죠.) 열혈 격투물이라는
관점에서도, 쓰러지고 또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서 끈질기게 덤벼드는 캐릭터들의 모습
에 '피가 끓는 감동을 느꼈다'는 사람도 있었죠. 그리고 나노하 시리즈 특유의 죽도록
싸워서 솔직한 속마음을 듣는다는 전개는 (마법을 쓰느냐 주먹을 날리느냐 하는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변함없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캐릭터도 상당수 등장시키면서 더블 주인공 체제로 새로운 노선을 시험해
보려니 (제작진이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1쿨이라는 분량이 좀 짧았던 듯, 후카가 그
렇게 강해지기까지의 특훈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서비스 에피소드
가 부족했던 점이 아쉽네요. 후카의 특훈 과정이 생략되다 보니, 어떨 때는 '단독 주인공
인 린네의 소꿉친구A'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요. 서비스 에피소드가 좀더 많이 있었다
면, 위화감을 느끼고 당혹스러워했던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었을텐
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블루레이 영상특전 OVA가 몇편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거기서 특훈 과정이나
서비스 에피소드가 나와주기를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영상특전
OVA는 제 5.5화, 제 5.75화, 그리고 제 13화 '썸머타임 바캉스'가 수록될 예정이랍니다.)
PS) 아참, 일웹에서는 '8위인 사람'이 다시 등장하고 대사까지 있는 것을 보고 감동했다
는 코멘트도 보였습니다.










덧글
저는 사진보고도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