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일본 라이트노벨 시장에 대한 전망 기사

2017년도 인터넷 소설의 석권 계속, 유행은 연애보다 일? (MANTAN-WEB 기사)

2016년 일본 라이트노벨 시장을 돌아보면서, 2017년의 전망을 예상해 보았다는
내용의 기사가 일본 MANTAN-WEB에 게재되었더군요. 기자는 우선 '출판 불황
속에서 성장 분야로 알려져 있었던 라이트노벨도 성장을 멈추었다'면서, '내역을
살펴봐도, 소설가가 되자로 대표되는 인터넷 소설이 대세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
석하고 있는데요.

* 쇼센 북타워 라이트노벨 매상 랭킹 (2015년 12월 1일 - 2016년 11월 30일)
- 1위 :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 2위 : 재와 환상의 그림갈
- 3위 : 소드 아트 온라인
- 4위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5위 : 오버로드
- 6위 : 마법과 고교의 열등생 시리즈
- 7위 : 게이트
- 8위 :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 걸까
- 9위 : 책벌레의 하극상
- 10위 :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또한 기사에는 '쇼센 북타워'의 2016년 라이트노벨 연간 매상 랭킹과 더불어, 쇼센
북타워의 직원으로 라이트노벨에 정통한 '타무라 케이코'씨의 분석도 올라와 있습
니다. 대충 요약해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16년에는 예년 이상으로 애니메이션화 작품, 인터넷 소설로 기우는 경향이
심해졌다. 매장에서도 그런 흐름이 보였다. 2015년에는 라이트노벨 코너의 대략
1/4이 인터넷 소설이었으나, 2016년에는 (대형 레이블도 인터넷 소설을 발매하여)
비율이 절반에 이르렀다. 예전에는 '소설가가 되자'의 신작이라는 이유만으로 잘
팔렸던 시기도 있었으나, 간행 작품의 숫자가 늘어난 탓도 있어서, 지금은 취사
선택이 이루어지고 있다.

2. (매상 랭킹 10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으나) 대히트 극장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
은'의 소설판과 설정 자료집이 잘 팔린 것도 인상적이다. '너의 이름은'이 NHK
뉴스에서 거론되면서, 라이트노벨 팬이 아닌 젊은이들이 '일반 서점에서는 팔지
않는다'면서 우리 가게(쇼센 북타워)로 찾아오기도 했다.

3. (앞선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최근에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가 일
반 뉴스에서 다루어지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라이트노벨을 구입
하는 경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방송도 포함해,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면 라이트노벨이 잘 팔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흐름이 너무 강한 것
도 같다. 좀더 말하면, (연간 매상 랭킹 상위권에서) 인터넷 소설의 애니메이션
화에서 벗어난 작품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경향이 더더욱 강해지고
편중될지도 모른다. 2위인 그림갈처럼 인터넷 소설이 아닌 라이트노벨도 좀더
힘을 내주었으면 한다

4. 최근 매상 랭킹을 휩쓸고 있는 인터넷 소설이지만, 그중에서도 온라인 게임
같은 마법이 존재하는 판타지물이 많다. 거기다 주인공이 능력이 훨등히 높거나
(치트) 현대의 최첨단 지식을 문화적으로 떨어진 이세계로 가져와서 활용하거나
하는 등의 유사점이 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인기작들은 그런 요소를 능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라이트노벨 업계가 유행하는 인터넷 소설의 요소를 융합한다
는 흐름이다.

5. 한때는 라이트노벨이라고 하면 학원 러브 코메디였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이세계물'로 바뀌고 있다. 요즘 라이트노벨은 (언뜻 러브 코메디로 보여도) 인기
작품 중에는 인터넷 소설의 특징을 집어넣은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치트계 주인
공의 활약을 그린 작품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파생형으로서 'お仕事もの' (일, 직
업을 다룬 작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6. 러브 코메디의 복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이나 '에로망가 선생'처럼, 학원물이라도 주인공이 일을 하고 있는 작품
도 많다. 지금의 일본인은 다양한 일(직업)에 눈이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덧글

  • 푸른새벽 2017/01/03 18:36 # 삭제 답글

    재와 환상의 그림갈과 코노스바는 애니 버프를 엄청 받았네요... 나란히 1,2위라니....
  • guilty 2017/01/03 23:33 # 삭제 답글

    코노스바도 대단하지만 역시 작년엔 Re제로가 대약진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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