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인(데미)짱은 이야기하고 싶다 3화, 이번편은 서큐버스 여교사 '사토 사키에'의
이야기였는데요.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을 유혹할까봐 일부러 수수한 복장을 하고
다닐 뿐만 아니라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사람들 사이
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생활하려는 '서큐버스'가 있다면 정말 저런 모습이겠구
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묘하게 생생한 일상이 묘사되었습니다. (보아하니, 서큐
버스의 힘은 주변의 여학생들에게도 은근히 영향을 미치는 모양입니다.)
잠결에 주변 사람들에게 에로한 꿈(...)을 꾸게 만들까봐 외진 곳에서 홀로 거주하
며,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밤늦게 퇴
근하는 모습은 무척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그런 와중에서도 연애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서큐버스인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다가오는 남자가 있
다면 그 감정은 과연 진짜일까 하고 깊이 생각하는 모습에서는, 은근히 철학적인
사색 거리까지 던져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하렘 마스터 남주인공(?) 타카하시 테츠오는 사토 사키에가 실수로
넘어지려는 걸 붙잡아주고도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꾹 참은 덕분에, 그렇게
고민 많은 서큐버스 여교사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립니다. 물론 평소부터 조
금씩 호감도를 올려두었던 것이 이번에 결정적으로 깃발을 세운 듯한 분위기던데요.
소위 '나를 이렇게 대한 건 네가 처음이야'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클리셰(?)가 떠오르
기도 하더군요.
과연 앞으로 어떤 어른의 연애(?)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일웹에서는 '연애
한번 해본 적 없는 서큐버스라니, 완전히 내 취향이다!'라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만, 농담 삼아 '하지만 안의 사람은 유부녀'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헐헐)
PS) 그외에도 일웹에서는 '여학생 제자를 앞에 두고, 이케멘 보이스로 oo 운운하는
생물 교사 (웃음)'하는 농담도 보였습니다. orz
태그 : 아인짱은이야기하고싶다, 데미짱은이야기하고싶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