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히로인 치어프루츠 3화, 히로인 쇼를 연습하고 공연할 장소를 쓰지 못하게끔
압력을 가한 막후 인물이 밝혀집니다. '아카기 안'을 어떻게든 이겨야 하는 라이벌
로 여기는 '시무라 카논'이라는 여학생이 배후에서 조종하고 있었던 거라는데요.
시무라 카논은 '전력을 다한 승부에서 아카기 안이 자신에게 패배하면 더는 압력
을 가하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 다들 보통은 그 반대가 아니냐면서 황당해 하더
군요. (먼산)
동료들은 다들 '안됐지만, 무조건 져야 된다'는 식의 반응이고, 아카기 안도 어차피
질 거라고 생각하면서 느긋하게 대결에 임합니다만, 시무라 카논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에 불이 붙어서 결국 마지막 순간에 역전해 버리더군요. 결국 기존의 장
소는 포기하고, 쿠로키 로코의 제안으로 역에 새로운 공연장을 마련하는데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액션 히로인을 연기하느라고 고생하는 아카기 안의 모습을 먼발치에
서 지켜보던 시무라 카논은, 결국 참지 못하고 난입하여 비 때문에 흐지부지될 뻔했
던 공연을 살려내는데 공헌하게 됩니다.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가 잘 끝나는가 싶더니만, 혹시나 했더니 역시
나 판권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기존의 인기 히로인쇼를 무허가로 각색하여 공연
하고 있었던 건데, 단순히 공연만 하는 게 아니라 캐릭터 상품까지 판매하니, 원래
의 권리자측에서 가만 놓아둘 수 없다면서 정식으로 항의를 해왔던 것입니다. 이런
거듭된 시련 끝에, 결국 다음편에서는 오리지널 히로인 캐릭터를 창작하기 위한 고
민이 시작되는 모양인데요. 드디어 이야기가 본궤도에 오르는 느낌이로군요.
아참, 일웹에서는 잘 찾아보면 이 작품에 정말 수많은 패러디가 들어가 있다면서
화제로 삼는 사람들이 적지 않던데요. 다른 건 몰라도, 제 4화 에피소드 타이틀이
패러디라는 건 알겠네요. '제로에서 시작하는 액션 히로인'이라니... 기대해 보겠
습니다.
태그 : 액션히로인치어프루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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