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에버가든 11화, 전쟁터로 돌아간 바이올렛

(그림 출처: 일본 aaieba 블로그)

바이올렛 에버가든 11화, 이번편에서는 바이올렛이 내전이 한창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나라에서 들어온 편지 대필 의뢰를 받고, 위험한 전쟁터로
향하는 내용이 다루어졌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사장은 위험하다면서
거절하려고 했으나, 바이올렛이 멋대로 의뢰를 받아들인 건데요. 현지에서
너무 위험하다면서 난색을 표하는 조종사를 설득한 바이올렛은, 비행기를
타고 격전지에 도착하여 낙하산으로 강하합니다. 예전과는 다르지만 중요
한 임무를 띠고 전쟁터로 돌아간 셈이죠.

대필 의뢰를 한 병사는 때마침 적병의 저격을 받고 중상을 입어 목숨이 오
락가락 하는 상황. 바이올렛은 그야말로 핀포인트로 그 병사의 바로 옆쪽에
강하하여, 전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상대편 군인들을 제압하고 의뢰인을
구해냅니다. 상대편 군인들중에 바이올렛의 정체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
자신들은 도저히 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순순히 물러나더군요. 덕분에
피를 흘리지 않고도 의뢰인을 구해내는데 성공한 바이올렛. 문자 그대로
어디라도 달려가는 자동 수기 인형의 모범이라고 해야 하려나요?

하지만 그 병사는 자신이 금방 죽을 것임을 알고, 연신 기침을 하면서도 바
이올렛에게 필사적으로 편지를 구술하더군요. 바이올렛은 타자기도 없는
가운데 '에어 타이프'를 칩니다. 자신의 손가락에 기억해두었다가, 나중에
실제로 타이핑을 하겠다는 뜻인데요. 의뢰인은 자신의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를 먼저 쓰고, 이어서 자신에게 고백한 소꿉친구에게 편지를 쓰더군요.
아직 키스도 못해봤다면서 죽고 싶지 않다고 고통스러워 합니다만, 결국에
는 바이올렛이 손을 잡아주고 이마에 입을 맞추는 가운데 사망. 지난편에
이어서 또다시 엄청나게 슬픈 전개더라고요.

그리고 바이올렛은 의뢰인의 시체를 묻어주고, 전쟁터를 빠져나와 고향에
있는 부모님과 소꿉친구에게 편지를 전해줍니다. 소꿉친구에게는 피묻은
손수건도 함께 전해주더군요. 다들 슬퍼하면서도 바이올렛에게 감사 인사
를 하지만, 바이올렛은 오히려 살리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렇게 모두들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이야기는 엔딩. 일웹에서는 '이번편도
감동적이었다' '역시 교토 애니메이션이다'라고 극찬하는 사람이 많았습니
다. (부정적인 의견까지는 아닌 듯합니다만, '굉장히 감동적이긴 한데, 매번
너무 슬퍼서 보기 힘들다'는 코멘트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재미있긴 했으나, 지난편에 비하면 한참 부족했다' '지난편이 너무
신과 같은 에피소드였었지' '이번편은 바이올렛의 무쌍난무 때문에 현실감
이 떨어졌다' 같은 비판적인 의견도 없지 않았으며, 아울러 소꿉친구를 굳이
저렇게까지 거유 캐릭터로 설정할 필요가 있었는가 하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즉, 죽어가는 병사의 회상씬에서 자꾸만 소꿉친구의 가
슴이 클로즈업되는 바람에, 이게 심각한 장면인지 서비스씬인지 알 수가 없
어서 감정이입이 안되더라 하는 식이었습니다. (아, 물론 '소꿉친구가 굉장
히 마음에 들었다'는 신사들의 코멘트도 있었습니다만.)

또한 이번에도 '내가 밀리터리에 대해서 잘 아는데, 저격수에 대응하는 군인
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형편없었다'라면서 전투씬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더군
요. 결국 전체적으로 감동적이라는 찬사가 많긴 하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사람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경향은 계속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어떤 전개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바이올렛을 알아보고 그냥 물러간
군인들이 나중에 어떤 식으로든 다시 나오는 거 아닌가 하는 예상도 보였습
니다만, 뭐, 지켜보면 알겠죠.)

PS) 아참, 일웹에서 누가 '마지막 장면에서 바이올렛의 진짜 속마음 : 정말
미안합니다. 제가 당신 남자친구의 첫키스를 빼앗았습니다. 미안합니다.'라
고 코멘트를 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뒤집어진 모양입니다. 아, 물론 바
이올렛은 입술에 키스한 게 아니라 이마에 입을 맞추었습니다만. (먼산)

PS2) 그외에도 일웹의 원작팬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니, 원작 라이트노벨
에서는 바이올렛이 무슨 도끼(?)를 들고 전쟁터에 강하하는 내용이었던 모
양인데요. '역시 도끼 요소는 전부 삭제인가?' '원작의 전개가 마음에 들었
는데 아쉽다'면서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없지 않더라고요.

덧글

  • ㅇㅇ 2018/03/22 19:15 # 삭제 답글

    기억잃은 남주가 나올거 같은 느낌이 ㄷ ㄷ ㄷ
  • 코쿠토 2018/03/24 12:56 # 답글

    매화 비슷한 느낌이라 지루한데 빨리 그분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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