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LESS 10화, 마지막에는 갑작스럽게 장르가 바뀐 느낌

(그림 출처: 일본 aaieba 블로그)

BEATLESS 10화, 공항에서 한바탕 난리가 난 덕분에, 남주인공 아라토는 그 뒤
처리 문제로 여기저기 불려다니고 학교에서 정학 처분을 받는가 하면 거액의 돈
을 물어내게 됩니다. 다행히 증거 인멸에는 성공했기 때문에 당장 레이시아를 밈
프레임사에 돌려줘야 하는 위험은 피한 모양인데요. 그 대신 뒤처리의 일환으로
아버지한테도 불려가게 되죠. 여동생인 유카와 친구인 료, 그리고 레이시아가 아
라토와 동행하더군요. 일 때문에 바쁜 아버지는 의외로 별로 크게 나무라지 않는
태도를 보여, 여동생으로부터 '오빠한테 너무 무르다'는 핀잔을 듣게 되죠. (일웹
에서는 '네가 그런 소리를 하냐'라면서 태클을 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아라토는 아버지가 일하고 있는 실험 도시를 혼자서 산책하다가,
(거유 hIE의 바스트 모핑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하고요.) hIE가 뛰어내려 자살하
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되는데요.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와타라이로부
터 한바탕 심오한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 긴 설명 장면에 대해, 일웹에서는
'죄송한데, 일본어로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래요?' '너무 지루해서 죽을 뻔했다!'
'이게 지금 인공지능 다큐멘터리냐, 애니메이션이냐'라고 불평하는 사람이 있는
가 하면, '훌륭한 SF 작품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많은 걸 생각하게 만드는
설명이다' '과연 본격적인 SF 작품은 뭔가 다르다' '과연, 그렇구나! 좋은 공부가
되었다!' 같은 찬사도 적지 않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와타라이는 자신이 메토우데의 오너라는 사실을 밝히는데요. 이어서 메토
우데의 습격으로 유카가 납치되고, 실험 도시의 hIE는 연이어 자살하더니만 좀비
화 되어 난동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좀비 아포칼립스물' 비슷
한 분위기가 된 가운데 이야기는 엔딩. 상당히 긴박한 전개이기는 합니다만, 일웹
에서는 여전히 '점점 재미있어진다!' '갈수록 재미없어진다!' 등 호불호가 크게 갈
리더군요. 다만, 초반에 나온 레이시아의 서비스씬과 중간에 나온 거유(...) hIE의
바스트 모핑씬 등에 대해서는 신사들의 극찬이 많이 나왔습니다. (뭐, 재미없다는
사람들중에도 그런 서비스씬 때문에 차마 시청 포기까지는 못하겠다는 의견을 내
놓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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