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나마츠리 7화, 울다가 웃다가 감동하다가 슬퍼하다가

(그림 출처: 일본 aaieba 블로그)

히나마츠리 7화, 초반에는 자신을 맡아준 부부의 가게에서 일하게 된 안즈의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안즈는 착실하게 일을 배우면서도, (컵라면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음식의 가격, 그 음식값을 아무렇지 않게 지불하는 닛타, 금
전 등록기에 들어 있는 돈의 양에 경악하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안즈를 보살
펴주는 부부는 완전히 가난한 생활이 몸에 밴 듯한 안즈의 일거수일투족에
그저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만, 닛타는 히나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착실한
안즈의 모습에 은근히 감동합니다.

안즈가 그렇게 착실하게 새로운 생활에 적응해 나갈 즈음, 학교 생활에 재미
를 못붙이던 히나는 덜컥 학생회 임원 선거에 나가게 되는데요. '권력'을 원
하여 학생회장이 되고 싶어하는 히나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조직의 고문
변호사까지 동원됩니다만, 결국 히나는 1학년생이라 학생회 서기밖에는 못
됩니다. 자기가 원하던 '권력'을 손에 넣지 못한 히나는 크게 실망한 듯 학생
회 서기일은 아예 하지 않으려 하고, 대신 학생회로 끌려간(...) 히토미는 너
무나도 일을 잘하여 학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로부터 대환영을 받게 되죠.

마지막 부분에서는 '엄마'가 있었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히나가 닛타
와 우타코의 데이트를 주선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우타코가 데이트를 받아
들였다는 말에, 닛타는 기뻐하면서 히나를 안고 빙빙 돌다가 그만 히나의 발에
부상을 입히고 맙니다. 부상 당한 히나를 병원에 남겨두고, 돌아올 때는 '엄마'
와 함께 오겠다면서 우타코와의 데이트에 나간 닛타. 하지만 우타코는 데이트
내내 계속해서 히나 얘기만 하는 닛타를 보자, 둘 사이에 끼어들기 거북한 듯,
결국 거절해 버립니다. 멘붕한 닛타의 불쌍한 모습이 참 안타까워 보이더군요.

일웹에서는 울다가 웃다가 감동하다가 슬퍼하다가 하면서 재미있게 봤다는 호
평이 변함없이 자자하던데요. 물론 안즈의 목욕 서비스씬(...)이 마음에 들었다
고 언급하는 신사분들의 코멘트도 보였습니다. 또한 조직의 고문 변호사가 대신
써준 연설문을 (동작 지시까지 곧이곧대로) 읽는 히나의 모습에 배가 아플 정도
로 웃었다는 의견도 적지 않더군요. 그외에도 히토미의 무시무시할 정도로 유
능한 모습에 감탄했다는 코멘트, 우타코의 스타일 발군 몸매를 보면서 '역시나
거유 캐릭터 전문 성우 히카사 요코를 캐스팅할만하다'고 납득했다는 코멘트도
보였죠. 다음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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