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나마츠리 12화 (최종화)에서는 우선 히나와 친구들이 설산에서 조난을 당한
이야기가 다루어졌습니다. 히나가 친구들에게 자신이 초능력자라는 비밀을 밝
히고 구출되는 이야기가 앞부분에서 비교적 짧게 다루어지더군요. 그리고 후
반부에서는 갑자기 시간이 3년후로 넘어가는데요. 후반부의 이야기는 무인도
에서 탈출한 마오의 이야기를 다룬 번외편(?)에 가까운 느낌이라는 평이 적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길거리 공연을 하며 푼돈을 벌던 마오는,
초인권법이라는 집단의 홍보 모델로 이용당하는 신세가 됩니다. 초능력을 마치
기공 무술인 것처럼 속여서 홍보쇼를 펼치는 마오 덕분에 초인권법은 회원 숫
자가 늘어나 그야말로 떼돈을 벌고 있는 상황인 듯한데요.
그러다가 일본에서 히나와 함께 밴드 공연을 한 적이 있는 아츠시가 찾아와
마오를 만나게 되고, 마오는 히나가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알자 떠날 생각을
굳히게 됩니다. 중요한 돈줄을 놓치기 싫어하는 초인권법의 우두머리 노인네
가 제시한 시험을 간단하게 통과한 마오. 결국 일본에서 초인권법의 지부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적당히 타협을 보게 됩니다. 마오로서도 일본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초인권법과의 인연을 아예 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적당한 선
에서 타협을 한 모양인데요. 그렇게 해서 마오가 아츠시와 함께 히나를 찾아
서 일본으로 떠나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엔딩.
일웹에서는 '후반부는 완전히 다른 애니메이션' '엔딩곡이 두번 나오는 걸 보
니 별개의 작품 맞네' '감독이 혹시 마오 팬인가?' '설마 후반부에서 제 1화와
연결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끝내놓고 제 2기가 안나온다는 건 말이 안된다'
'2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셈인가?' 같은 다양한 반응이 나오더군요. 히나와
안즈의 성장한 모습을 잠깐이라도 보여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재미있는 최종화였다는 호평이 많이 보였
습니다. 상당히 평이 좋았던 개그물입니다만, 과연 언젠가 제 2기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태그 : 히나마츠리
덧글
모든 일의 원흉 중 하나...
원작도 갑자기 이유없이 3년후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