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세포 9화, T세포들의 뜨거운 청춘 학원물, 아니, 훈련소물?

(그림 출처: 일본 aaieba 블로그)

일하는 세포 9화, 이번편에서는 킬러 T세포와 보조(헬퍼) T세포가 주역을
맡아, 뜨거운(?) 청춘 학원물을 보여주었습니다. 흉선에서 (완전히 미국
해병대를 연상시키는) 훈련을 받던 과거 시절에는 킬러 T세포가 지금과
는 달리 마음 약한 열등생이었으며, 보조 T세포는 의욕 넘치는 엘리트였
던 모양입니다. 둘은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극히 일부의 미성숙 T세포만
성숙한 T세포가 될 수 있는 어려운 훈련 과정들을 하나씩 통과해 나간 듯
한데요. 훈련 과정에서는 정상적인 세포를 해치지 않고 항원만 제대로 노
릴 수 있는지를 다양하게 시험하더군요.

마지막 시험에서 (미래의) 킬러 T세포는 (미래의) 보조 T세포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하게 됩니다만, 합격하고 나서도 과연 자신이
잘해낼 수 있을지 자신 없어 하다가, 보조 T세포에게 한방 얻어맞고는 정신
을 차립니다. 이렇게 해서 보조 T세포는 사령관의 길로, 킬러 T세포는 더더
욱 열심히 몸을 단련하여 열혈 현장 요원이 되었다는 얘기죠. 보조 T세포는
'사령관이 되려먼 어깨에 힘을 빼라'는 킬러 T세포의 충고를 따르려고 노력
하다 보니, 지금과 같이 느긋한 분위기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둘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내내 쿨한 모습을 보이는 제어성 T세포의 모습 및
나중에 써먹기 위해(?)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는 수지상세포의 모습 또한 인
상적이었네요.

마지막에는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수지상세포가 후배 T세포들에게 둘의
부끄러운 과거가 담긴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신나게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
고 있는 가운데,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뒤늦게 그 사실을 안 킬러 T세포와
보조 T세포가 허둥지둥 달려들면서 이야기는 엔딩. 제어성 T세포는 예나
지금이나 둘다 바보 같다면서 거기다 대고 가볍게 한마디 하는 쿨한 모습
을 보여줍니다. 일웹에서는 이번 에피소드에 대해 의외로 '적혈구가 안나
오니까 더 재미있다'는 의견도 보이던데요. 다음편은 어떨지 지켜보도록
해야겠습니다.

PS) 아참, 탈락한 미성숙 T세포들은 (비록 애니메이션에서는 코믹하게 묘
사되었으나) 그 즉시 파괴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면서, 탈락 = 즉사라는
염두에 두고 보면 은근히 무서운 내용이라는 코멘트가 일웹에서 나오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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