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하는 세포 10화, 주인공 적혈구는 점점 더 운반일에 능숙해지고 있는 상황.
이제는 선배의 도움 없이 혼자서도 길을 잃지 않고 배달을 아주 잘하던데요.
가끔씩 마주치는 혈소판의 귀여운 모습을 통해 치유를 받으면서 열심히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적혈구. 그러다가 또다시 세균에게 쫓기게 되고, 화생방복(?)
비슷한 노란색 복장을 입은 '단구'(단핵구) 덕분에 겨우 위기를 모면합니다.
그 단구의 정체는 나중에 황색 포도상구균과의 싸움에서 드러나게 되죠.
이번편의 메인 이벤트(?)는 갑작스럽게 바닥이 깨지면서 (아마도 몸에 또다시
상처가 생긴 듯?) 재등장한 황색 포도상구균과의 리턴 매치. 예전에 침입했다
가 몰살당한 황색 포도상구균과는 먼 친척 자매(?)쯤 되는 모양인데요. 여동생
의 복수를 하겠다면서, 포도송이 모양으로 합체하여 거대화하더니만, 압도적인
공격력과 방어력으로 백혈구들을 압도합니다. 이젠 정말 끝장인가 싶은 순간,
갑자기 등장한 단구들이 화생방복을 훌렁 벗어던지고 정체를 드러내더군요.
그 정체는 바로 매크로파지. 단구가 혈관 밖으로 나오면 매크로파지가 된다는
내용의 설명이 나오는 가운데, 매크로파지들은 여느 때처럼 우아한 모습과 웃
는 얼굴 표정으로 황색 포도상구균들을 박살내기 시작합니다. 겁을 집어먹은
황색 포도상구균들은 합체를 풀고(...) 이리저리 흩어져서 도망치다가 하나씩
박살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매크로파지의 압도적인 힘을 다들 새삼 실감
하는 가운데 이야기는 엔딩.
일웹에서는 '이번편도 매크로파지와 황색 포도상구균에 대해 여러가지로 공
부가 많이 되었다' '역시 거대화는 패배 플래그였다' '매크로파지의 성우가
영원한 17세라서 한층 더 강해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는데요. 다음편
은 '열중증'에 대해 다루는 모양입니다만, 이번 여름이 워낙 더웠으니 만큼,
방영 시기가 조금만 빨랐다면 굉장한 몰입감을 주었을텐데 아쉽다는 의견도
보이더라고요. 다음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태그 : 일하는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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