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긋토! 프리큐어 37화, 이번편도 지난주에 이어서 프리큐어 집결 (= 극장판 홍보)
에피소드였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스케일이 큰 전투씬을 보여주더군요.
초반에는 지난주에 모인 멤버들만으로 전투를 벌이나 싶더니만, 후반에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역대 프리큐어가 집결하여(!) 문자 그대로 '숫자의 폭력'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새삼 느낍니다만, 역시 프리큐어 군단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는 거
라니까요. (먼산)
후반의 전투씬은 프리큐어 올스타즈를 여러 차례 제작해본 노하우가 잘 반영된 덕
분인지, 스케쥴과 예산이 한정된 TV판에다가 원화 담당자가 겨우 3명(!) 뿐이었는
데도, 거의 극장판급의 전투씬을 보여주더군요. 그냥 숫자의 폭력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요정팀, 방어팀, 연장자(?)팀, 악기팀, 구기팀 등 여러가지 재미있는 조합
을 보여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뭐, 과거의 뱅크씬도 적극적으로 활용한 거겠습
니다만, 하여튼 참 대단해 보이더라고요.


역대 프리큐어만으로는 모자란다는 듯, 나중에는 큐어 페코링과 큐어 에코 같은
이른바 비정규 프리큐어(?)까지 등장하던데요. 일웹에서는 '큐어 에코 나와라!
큐어 에코 나와라! 어? 진짜 나왔네!'라면서 놀라워하는 반응도 많았으며, 큐어
모후룬이 다리만 살짝(...) 나온 것을 두고 '큐어 모후룬이 불쌍하다!' '극장판
전용 캐릭터라서 판권 문제라도 있었나?' '무슨 어른의 사정 같은 게 있었나?'
같은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비정규 프리큐어(?)까지 등장한 걸로도 모자라는지, 미치루와 카오루는 물론,
레지나 같은 인기 조역 캐릭터도 잠깐 등장하던데요. TV판에서 이렇게 대단한
서비스씬(?)을 보여주었으니, 극장판에서는 과연 얼마나 대단한 무언가를 보여
주려나요? 극장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홍보 효과는 확실히 거둔 것 같네요.
그야말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신과 같은 서비스 에피소드였던 느낌입니다. 일웹
에서도 '보기만 해도 가슴이 뜨거워졌다!' 같은 호평이 자자하더라고요.

한편, 괜히 폭주했다가 프리큐어 군단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았던 닥터 트라움.
마지막에는 과거 루루가 처음으로 탄생했을 때로 추측되는 과거 회상씬이 잠깐
나오더군요. 닥터 트라움은 이것으로 완전히 퇴장하게 되는 건지 어떤지 잘 모르
겠습니다만, 다음편에서는 일단 비서인 리스톨이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모양입니다. 와카미야 앙리의 흑화 떡밥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여러가지 떡밥들
이 남아있는 만큼, 과연 앞으로의 전개는 어떨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PS) 아참,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는지, 일웹에서는 '미즈키 나나까지 캐스팅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큐어 에코에게 대사가 없었던 게 아쉽다' 같은 의견도
보이더군요. 또한 '이 많은 성우들의 녹음 스케쥴을 두번 조정하기는 힘들테니, 극
장판을 녹음하는 김에 같이 녹음한 건 아닐까?' 같은 의견을 내놓는 사람도 있었습
니다. (나중에 우리나라에서 방영될 때는 어떻게 더빙을 할지 무척 기대되는군요.)
덧글
라이더도 그러지는 않았습니다.